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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의 힘'..침체 지방 부동산시장서 선전 본문

부동산의 흐름/부동산 정보

'산업단지의 힘'..침체 지방 부동산시장서 선전

네잎클로버♡행운 2017. 10. 2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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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고덕·대구 등 신규 산업단지 인근 분양 줄이어.."침체 지방 부동산 시장서 선전"


머니투데이 | 신희은 기자 | 입력 2017.10.24 04:48 | 수정 2017.10.24 04:48

정부의 ‘8·2 부동산대책’ 이후 지방 주택시장이 부진에 빠진 가운데 대규모 산업단지가 인접한 아파트단지 청약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신규 산업단지가 가동을 본격화하며 두꺼운 실수요층을 형성, 편의시설 등 주거환경이 빠르게 조성되면서 인근 노후 아파트로부터의 이주수요를 함께 흡수하는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지방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는 꾸준한 수요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 다만 신규 산업단지 가운데 개발계획, 규모, 입주기업 등을 살펴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을 선별하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방 주요 도시에 신규 산업단지 조성이 잇따르면서 인접 아파트 분양시장도 활기를 띤다. 산업단지 종사자를 중심으로 두껍게 형성된 실수요층이 집값을 뒷받침하고 인근 지역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주수요까지 흡수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는 수요가 풍부해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꾸준히 인기”라며 “지방에서도 청주, 고덕, 대구 등지에서 신규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이들 종사자가 거주할 만한 신규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충북 청주는 ‘ ‘청주 테크노폴리스’ 1공구에 이어 2공구 준공이 2019년 말로 가시화하면서 인근 분양단지에 관심이 모인다. 1·2공구엔 전기전자, IT(정보기술) 관련업체 17곳이 입주, 6000여명이 종사할 예정이다. 여기엔 2019년 6월까지 총 2조200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공장과 클린룸 등을 건설하는 SK하이닉스도 포함됐다.


구매력 있는 기업 종사자들이 옮겨오면서 인근 신규분양도 탄력을 받는다. 신영은 ‘청주 테크노폴리스 지웰’을 다음달 중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5개동, 총 336가구 규모로 전가구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삼성 효과’로 기대감이 높아진 고덕국제신도시에선 세계 최대 단일 반도체 생산라인을 갖춘 삼성전자의 반도체공장이 가동을 시작한다. 삼성전자가 15조6000억원을 투입, 15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단지 조성에 앞서 아파트분양 열기도 뜨겁다. 우방건설산업은 경기 안성시 공도읍 일대에 ‘안성 공도 우방 아이유쉘’을 이달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6층, 7개동, 총 715가구 규모다. 대우건설도 평택 시내 용죽도시개발지구에 ‘평택 비전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7개동, 전용면적 59~104㎡, 총 528가구로 설계됐다.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으로 글로벌 로봇기업들이 입주하는 대구 국가산업단지 일대 분양도 잇따른다. 현재 산업용 로봇 생산 세계 7위 기업인 현대로보틱스 본사와 협력사, 세계 2위 로봇 제조업체 일본 야스카와전기의 한국로봇센터 등도 이곳에 자리잡았다. 향후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이전하면서 로봇산업클러스터가 활기를 띄면 인근 주택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반도건설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전용 60~85㎡, 총 1302가구 분양을 앞뒀다.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 527가구,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 775가구 2곳으로 나눠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출규제와 청약요건 강화 등 주택시장 규제 여파로 투자 수요가 걷히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과 온도차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며 “다만 구매력 있는 실수요층을 가까이 둔 신규 산업단지 인근 분양 물량은 상대적으로 선전하면서 지방 주택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