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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준비+기회

분양열기! 세종시 찍고 혁신도시로 본문

세종특별자치시/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분양열기! 세종시 찍고 혁신도시로

네잎클로버♡행운 2012. 5. 3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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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열기! 세종시 찍고 혁신도시로

전국 혁신도시 10곳, 연내 2만3214가구 쏟아져…전용 85㎡이하가 대부분
세종시 1만2324가구 분양…공무원 공급비율 70%, 일반분양은 20%선 그칠듯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전경

 

 

세종시와 혁신도시의 분양시장 인기몰이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월 개관한 울산광역시 우정혁신도시 에일린의 뜰 3차 견본주택 앞에는 입장을 위해 400여 명이 긴 줄을 형성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같은 날 개관한 `세종시 중흥 S-클래스 센텀파크 2차` 견본주택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방문객들이 줄지어 들어섰다. 혁신도시와 세종시에 분양한 단지들은 유독 높은 청약경쟁률로 최근 분양시장을 주도해왔다. 지난달 분양한 우정혁신도시에서 IS동서가 분양한 `에일린의 뜰 3차`와 동원개발이 분양한 `울산 우정2차 동원 로얄듀크`는 각각 10.1대1과 5.5대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가 순위 내 마감했다. 특히 에일린의 뜰 3차는 중대형임에도 최고 377대1이라는 경이로운 경쟁률을 보였다

 

 7월 세종시가 출범하고 9월부터 총리실을 시작으로 부처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세종시 몸값도 한껏 달아올랐다. 세종~오송고속도로, 대전~세종시~오송으로 이어지는 간선급행버스(BRT) 등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충남 연기군 일대 땅값도 치솟았다. 업계 관계자는 "직주근접의 실주거용과 임대수익형 모두 수요가 많아 투자자들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113개 공공기관 수도권 엑소더스…사람 따라 돈이 흐른다

혁신도시 사업은 공공기관 이전을 기반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혁신도시는 지방으로 이전하는 147개 공공기관 중 113개 기관 수용을 위해 부산, 대구, 울산, 원주, 전주ㆍ완주, 나주, 김천, 진주, 진천ㆍ음성, 서귀포 등 10개 지역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나머지 34개 기관은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와 개별도시로 옮긴다.

혁신도시에는 공공기관 이전 결정 이후 풍부한 녹지공간과 자립형 사립고를 포함한 다양한 교육시설, 각종 도로 및 기반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때문에 기관 종사자뿐만 아니라 주변 실수요자들 관심이 높다. 2분기를 포함해 연말까지 혁신도시에서 공급하는 물량은 아파트 31개 단지 총 2만3214가구다. 올해 공급물량은 지난해 8개 단지 4305가구보다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의 주거 마련을 위한 것이다.

전체 분양물량 중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총 1만9825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토지도 조성원가로 공급한다. 이는 저렴한 분양가 책정을 위한 것이다.

올해 혁신도시 아파트 착공 물량은 총 3만5000여 가구로 이 중 상반기까지 2만8000가구(80%)가 착공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1만5000가구가 착공에 들어갔다. 혁신도시 입주는 2010년 7월 착공될 부산과 지난해 3월 첫삽을 뜬 울산에서 내년 6월부터 시작된다. 국토부는 연내 기반시설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파트 입주시기에 맞춰 초교 11개, 중학교 8개, 고교 6개 등 총 25개의 학교시설도 우선 설치한다.

혁신도시 사업으로 20조원에 달하는 돈이 풀려 이 일대 주민들은 싱글벙글이다. 용지 조성에 따른 보상비와 택지 공사비가 10조원, 113개 공공기관 신사옥 건축비로 10조원 등 총 20조원가량이 투입됐다. 세수 증가와 일자리 창출 등은 덤이다.

◆ 세종시 집구하기 발등의 불

 

세종시 분양 아파트의 공무원 특별공급 비율이 70%로 높아진 뒤 공무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서면서 일반분양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세종시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모두 8623가구에 이른다. 연내 분양 예정 물량
만도 1만2324가구에 달한다. 올해 4392명, 내년 4120명 등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대거 세종시로 이삿짐을 싼다. 하지만 올해 입주하는 아파트는 첫마을 1ㆍ2단계가 전부다. 그만큼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공무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설 것으로 보여 일반분양 매수세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는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는 상한선인 70%까지 공무원들이 거의 채우고 있어 특별분양 5~10%까지 빼면 실제 일반에 돌아가는 몫은 20% 정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특별취재팀=이은아 차장 / 이명진 기자 / 이지용 기자 / 임성현 기자 / 홍장원 기자 / 우제윤 기자 / 정동욱 기자 / 백상경 기자 / 김지영 기자]

 

- 2012년 5월 29일 매일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