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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준비+기회

'한강의 기적'에서 '금강의 기적'으로 본문

세종특별자치시/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한강의 기적'에서 '금강의 기적'으로

네잎클로버♡행운 2012. 7. 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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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기적'에서 '금강의 기적'으로

'300만 메트로 폴리탄' 보인다
청주청원 통합·세종·대전 과학벨트 등
금강 중심 '신수도권 시대' 화려한 막
"통합으로 인구 100만 도시 기반 구축"

 

                     - 금강의 상징 대청 다목적댐, 세종시와 대전시, 통합 청주·청원시를 중심으로 '금강의 기적'을 주도할 핵심

                       시설로 재조명되고 있다

 

6월 28일 청주·청원 통합 확정, 7월 1일 세종시 출범, 대전 과학벨트 거점지구 본격화 등 바야흐로 '신수도권 시대'가 개막됐다. 충청권은 이제 고려왕조 이후 1천년 만에 지역발전을 위한 호기를 맞았다. '신수도권 시대'는 곧 '금강 경제권'을 의미한다.

◇충청의 젖줄 '금강'

금강은 길이 394.79㎞, 유역면적 9천912.15㎢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4대강 중 하나다. 충북 옥천 동쪽에서 보청천, 충남 연기군 남부에서 미호천 등이 합류하고, 초강(草江)·갑천(甲川)·무심천 등 크고 작은 20개의 지류가 합쳐진다.

상류부에서는 감입곡류하면서 전북 무주에서 무주구천동, 충북 영동에서 양산팔경(陽山八景) 등 계곡미를 이루며, 하류의 충남 부여에서는 백마강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면서 부소산(扶蘇山)을 침식해 백제 멸망사에 일화를 남긴 낙화암도 만들었다.

강경 부근에서 하구까지의 구간은 익곡(溺谷)을 이뤄 군산·강경 등 하항이 발달했으며, 청원 부강(芙江)까지 작은 배가 소항해 내륙수로로 크게 이용됐지만, 호남선의 개통과 자동차 교통 발달로 기능을 상실했다.

상류부에 대전분지·청주분지, 중류부에 호서평야, 하류부에 전북평야가 전개돼 전국 유수의 쌀생산지대를 이루고 있다. 1980년 청원군 문의면과 대전 신탄진 인근에 대청 다목적댐이 건설됐다.

◇'빅 3' 산업지대 구축

세종시는 인구 50만 명 자족도시를 목표로 건설된 국가균형발전 시책의 상징이다. '9부 2처 2청'이 이전하고, 관련 연구소(R&D)와 기업체, 대학 등이 입주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신행정수도다.

오는 12월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에 당선된다고 해도 세종시에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이 설치될 가능성도 높다. 그만큼, 세종시는 기존 서울의 행정기능을 대체할 미래형 행정복합타운으로 꼽히고 있다.

대전광역시는 제2정부종합청사와 대덕특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등을 중심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세종시를 중심으로 보면 서울의 인천광역시만큼 성장할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청주·청원 통합시는 인구 100만 명의 거대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세종시 인구가 50만 자족도시로 성장할 무렵 청주·청원 통합시는 인구 100만 명 이상의 광역시 규모로 팽창할 수 있다.

청주·청원 통합시는 국내 유일의 KTX 분기역인 경부·호남고속철도 오송역과 중부권 허브공항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는 청주국제공항, 여기에 수도권 전철 오송~청주공항 연결, 충청광역철도망 계룡~세종~오송~청주공항 등 교통의 요충지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이제는 '금강 시대'

지난 70년대 우리나라는 한강을 중심으로 공업화의 바람이 불면서 '한강의 기적'을 연출했다. 후진국형 농업국가에서 공업화를 통해 개발도상국에 진입한 뒤, 지금은 세계 10위 권 안팎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86년 아시안 게임, 88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등에 이어 'G20 의장국', '핵안보정상회의 유치' 등 한강 중심의 고속성장이 진행됐다.

하지만, 한강 중심의 공업화 바람은 시대적 추세를 따라잡지 못한 한계를 드러냈다. 중화학 등 2차산업에서 3차 서비스산업에 이어 최근에는 생명공학(BT), 정보통신(IT) 등을 넘어 태양광, 첨단의료 산업 등으로 넘어갈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하지 못했다. 지나친 집중화가 도시경쟁력 강화를 발목잡은 것이다.

이제는 금강 중심의 첨단산업 지대가 향후 수백년에 걸쳐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중심도시로 성장할 것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최근 성명을 통해 "청주·청원 통합결정은 인구 100만 명 대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대전·세종·통합시를 연계한 '300만 메트로 폴리탄'을 형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김동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