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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KTX·공항 적극 활용해야 본문

세종특별자치시/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충청권 KTX·공항 적극 활용해야

네잎클로버♡행운 2012. 7. 9.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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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KTX·공항 적극 활용해야

KTX 오송~광주구간 2014년 완공 예정
수도권전철 오송~청주공항 연장도 추진

 

 

금강을 중심으로 대전시와 세종시, 청주·청원 통합시가 인구 300만 '메트로 폴리탄'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KTX 오송분기역과 충청권 유일의 청주국제공항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호남철 오송~광주 2014년 완공

서울에서 전남 목포까지 연결되는 호남고속철도가 지난 2006년 착공해 오는 2017년 전체 구간이 완공된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서울~광주 이동시간은 1시간 33분, 서울~목포는 1시간 46분으로 단축된다.

청원군 오송까지는 기존 경부고속철도를 공용하고, 분기점인 오송에서 목포시까지의 총 230.9㎞ 구간이 신설되고 있다. 오송~광주 구간은 당초 2015년 완공 예정이었지만, 2009년 12월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로 오송~광주 송정 간 1구간(182.3㎞)이 오는 2014년 말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열차제어시스템' 계약이 당초 계획보다 2년 지연된 이달 말 계약이 이뤄지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약속한 2014년 말 개통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구간이 개통되면 오송분기역은 국내 KTX 교통의 요충지로 부상하게 된다. 영·호남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산업 물류의 핵심기지로 탈바꿈할 수 있다.

KTX 오송분기역은 인구 50만 명 자족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의 관문역이다. 서울 소재 정부와 세종시 '9부 2처 2청' 등 36개 기관을 연결하는 창구에 해당된다.

오송분기역에서 세종시까지 6차로 광역급행버스(BRT)가 운행된다. 오송역~세종시까지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 도로는 오는 8월 말 개통 예정이다.

◇청주국제공항은 '관문공항'

1997년 4월 28일 개항한 청주국제공항은 충청권 유일의 국제공항이다. 민·군 겸용 공항이라는 한계는 있지만, 청주국제공항은 세종시와 대전시, 청주·청원 통합시의 '관문공항'이다.

하지만, 청주국제공항이 대전·세종시와 통합 청주·청원시의 관문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제가 수두룩하다.

우선, 국제노선이 특정지역에 한정돼 있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접근성이 떨어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와 충북도 등은 수도권 전철 천안~오송~청주공항 연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청주역과 오근장역 사이에 북청주역도 신설되는 것이 확정됐다.

충청광역철도망 구축사업도 청주국제공항을 겨냥한 대형 국책사업이다. 충남 계룡·논산에서 세종시와 오송을 거쳐 청주국제공항으로 연결되고, 중·장기적으로 충주까지 연결돼 중부내륙철도와 연계되게 된다.

이럴 경우 청주국제공항은 인천국제공항 이용이 불편한 수도권 남부지역과 충청권, 전북권 등 300만~500만 명의 이용객을 흡수할 수 있는 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다.

◇충북 '경제 도미노' 우려도

국내 유일의 KTX 분기역과 충청권 유일의 청주국제공항을 보유하고 있는 충북도와 청주·청원 통합시가 교통분야 최대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지만, 방심하다가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된다.

예를 들어 KTX·국제공항과 연계된 산업·주거·교육·의료 등 복합기능이 설정되지 않으면 인근 대전·세종·천안 지역에 종속된 도시로 전락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청주·청원 통합시와 충북도는 KTX 관문역이 위치한 오송과 청주국제공항이 인접한 오창 지역에 대한 '퀄리티(Quality)' 제고에 나서야 한다.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세종시~청주공항 연결도로, 세종시~오송 BRT 도로는 지역의 발전보다는 산업의 후퇴를 불러오는 무서운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오송에 거주하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한 직원은 "충북도가 오송1단지, 2단지, 역세권을 묶는 바이오밸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하지만, 솔직히 언제 착공하고 언제 완공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며 "2단지·역세권 개발이 늦어질수록 국책기관 임직원과 오송읍 주민들은 병원과 쇼핑, 외식, 학원 등 정주여건과 관련된 문제를 청주가 아닌 세종시에서 해결하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동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