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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준비+기회

중부권 메갈로폴리스시대 열린다 본문

세종특별자치시/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중부권 메갈로폴리스시대 열린다

네잎클로버♡행운 2012. 7. 1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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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메갈로폴리스시대 열린다

세종시 중심의 '대세오' '충청 C벨트' 등 신조어 등장
청주·청원 통합 결정이 메갈로폴리스 형성 촉진할 듯

 

 

 

중부권 메갈로폴리스 형성 범위(안).
ⓒ 대전발전연구원 제공

 

지난 1일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면서 충청권은 이제 세종시를 중심으로 하는 '21세기 한국의 성장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청주시와 청원군이 앞으로 2년후인 2014년 7월 1일자로 통합되기로 최근 확정됨에 따라 '중부권 메갈로폴리스(Megalopolis·거대도시권) 시대'가 현실화하는 데 청신호가 켜졌다.

수도권과 맞닿은 지리역 잇점으로 인해 각종 첨단산업이 속속 입지하고 있는 천안·아산도 올해 6월말 인구가 88만명(천안 59만,아산 29만)으로 머지않아 광역시급(100만명)으로 커질 전망이다. 올해 초 당진군에 이어 이달 1일 연기군이,앞으로 2년후인 청원군이 사라짐에 따라 충청권의 중심 지역인 논산~대전~청주벨트 10개 시·군에서는 군이 모두 사라지게 된다. 오는 9월 정부청사 세종시 이전 개시와 함께 세종~오송역 연결도로 등 세종시 주변의 사회간접자본(SOC) 이 대대적으로 확충되면 중부권의 도시화는 더욱 가속화된다.

◇대한민국 신중심 중부권=최근 우리나라 지역개발과 관련,2가지 신조어가 생겨났다.

첫째는 '대세오'다. 대전~세종~오송(오창)을 잇는 충청권벨트를 일컫는 말이다. 이 지역에는 21세기 한국을 이끌어 갈 핵심 기능이 모여 있다.대전에는 40여년 역사를 가진 대덕특구(연구단지)와 과학벨트 거점지구 및 정부대전청사가 있다.

세종시에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36개 정부기관(전체 정부기관 수의 63%)이 이전하게 된다. 청와대와 국회 및 일부 중앙부처만 제외된다. 그래서 기능적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라고 불린다. 세종시에는 과학벨트 기능지구도 입지하게 된다. 세종시와 맞닿아 있는 오송에는 이미 식약청 등 보건의료 관련 행정기관이 들어서 있어 세종시의 보조 역할을 하고 있다. 2014년이면 오송역이 분기점인 호남고속철도가 광주(광역시) 구간까지 개통되면서 오송은 대한민국의 '철도교통 허브'로 발돋움하게 된다.

12일 현재 '대세오' 지역에 투입되기로 확정된 국책사업비만 약 32조원에 달한다.

구체적으로는 △대전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비 5조1천700억원 △세종시 전체 건설비 22조5천억원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비 4조3천억원이다. 오는 9월 이후에는 대전 유성~세종(정부청사)~오송역 구간에 BRT(간선급행버스)가 운행되면서 세종시에서 유성이나 오송까지의 시간거리는 기존 30여분에서 10분대로 단축된다. 메갈로폴리스의 전 단계인 1차 광역도시권이 3개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것이다.

둘째는 '충청 C벨트'다. 오송(오창)~천안·아산~세종~대전(대덕특구)을 지도에서 연결시키면 영어로 'C'자 모양이 된다고 해서 나온 말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되면 C벨트는 총 2억㎡(약 6천만평)가 넘는 산업단지에 5천여개 첨단기업이 입주,'21세기 한국경제의 성장 엔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C벨트에서는 약간 비켜나 있지만,올해말 대전에서 이전하는 충남도청이 입주할 내포신도시(홍성·예산)는 충남의 새로운 지방행정중심지로,정부세종청사의 보조 기능을 하게 된다.


X자형 신국토구조 형성안.
ⓒ 대전발전연구원 제공

 

◇중부권 메갈로폴리스=행복도시건설청이 최근 연 '제3회 세계 최고 도시 만들기 연구포럼'에서 대전발전연구원 염인섭 박사는 '중부권 메갈로폴리스 형성 전략'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아직 미완성인 이 논문에서 염 박사는 중부권 메갈로폴리스의 필요성에 대해 "세종시 이전으로 인해 제2의 수도권 형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고,대전~세종~청주권을 비롯한 중부권의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부권에 대응해 중부권 메갈로폴리스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축(목포~광주~세종~충주~원주~강릉·속초)을 개발,기존 경부축과 함께 'X'자형 국토개발축을 형성할 것을 제안했다. 대전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세계에서 인구 1천만명이 넘는 거대도시는 현재 21개에서 2040년에는 40여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세종/최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