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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미래 먹을거리 `기후 에너지·식량산업`
글로벌 미래연구 싱크탱크인 국제 비영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는 최근 `유엔미래보고서 2025`라는 보고서에서 "기후변화가 모든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협하는 주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 보험회사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10년 이내에 연간 3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생태계 보존을 위해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80% 이상 줄이고 2050년까지 세계 인구를 80억명 이하로 유지한다고 한다.
보고서 내용 중 가장 관심을 끈 대목은 `오늘날 최대 산업은 기후에너지 산업이고 두 번째가 식음료, 즉 식량 산업`이라고 예측한 것이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대응 전략으로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발생을 배출전망치(BAU) 30% 이상 저감하겠다는 목표 실행은 산업발전과 일상생활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
`녹색의 땅 전남`은 전라남도 도정 슬로건이다. 2005년부터 `녹색`이라는 친환경적인 가치는 도정 정책목표 설정의 근간이었다.
전남은 비록 산업화와 정보화 시대 변화에는 뒤처졌지만 도민들은 자연이 우리에게 준 천혜의 생태환경을 무기로 지역 발전을 스스로 개척해왔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전국 최고 일사량, 2000여 개에 달하는 섬과 해안선, 갯벌 등을 활용해 전국 제1 녹색성장 산업의 중심지를 꿈꾸고 있다. 현실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다. 전남도가 미래 먹을거리 산업을 에너지 산업과 식량 산업에서 찾고자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남은 친환경 농업 성공으로 `전남=친환경`이라는 이미지를 창조해 친환경 생명 산업과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또 5GW 해상풍력, 해상 태양광, 조류발전, 해조류 등 해양바이오에너지 산업과 갯벌, 한방, 생명식품, 생물의약, 해양생물 분야 등 친환경 농업과 에너지 산업에서 전남의 미래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기후변화는 모두에게 위기지만, 반면에 새로운 기회다. 네덜란드 에너지 팜을 모델로 한 영산강 간척지에 대규모 농생명 융합 수출전략단지(2000만평)을 조성하고, 인도네시아 등 해외 농업 진출을 통한 식량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에너지 자립 섬 조성을 통한 태양광ㆍ풍력 산업에서 새로운 일자리 수요를 창출하고 태양전지산업, 미래소재산업단지(여수)를 조성하는 것은 기후변화를 대응하는 도의 핵심 사업들이다.
[임영묵 전라남도 녹색정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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