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오송역 '직통' 15분만에 간다

정부세종청사~오송역 '직통' 15분만에 간다

내달 18일 개통 확정…SOC 속속 준공 국도1호선 우회도로는 내달 26일 전후 쓰레기자동집하·지열시스템도 완공

 

 

- 다음달 15일 정부세종청사 입주 개시를 앞두고 세종시 주변 도시기반시설이 속속 완공되고 있다. 사진은 다음달 18일 개통될 정부세종청사~오송역 연결도로의 세종시 연동면 예양교차로 부근 모습.

ⓒ 최준호 기자

 

 

 

 다음달 15일부터 정부세종청사에 국무총리실 등 중앙 부처가 입주한다. 이를 앞두고 세종시

 

 주변의 도로망 등 기반시설이 속속 완공되고 있다.

◇오송역 연결도로=28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사업본부

 

에 따르면 세종시 관문인 충북 오송역과 세종시 정부청사를 잇는 '오송역 연결도로'가 다음

 

달 18일 개통된다.

총연장 9km에 왕복 6차로로 만들어진 이 도로는 오송역사에서 서쪽인 조치원읍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정부 세종청사와 연결되는 세종시 핵심 도로망이다. 28일 현재 9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정부세종청사에서 오송역까지 자동차로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현재의 30분에서 15분 이내로 단축된다.

특히 이 도로의 가운데 부분 2개 차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전용도로(버스중앙차로)'

 

로 활용된다. 세종시 BRT는 '오송역 연결도로' 개통과 함께 오송역∼정부세종청사∼대전시

 

유성구 반석동(총연장 31.2㎞)을 상시 운행한다.

◇나머지 SOC=세종시 서쪽을 지나는 국도 1호선 우회도로도 다음 달 26일 전후로 개통된

 

다. 세종시 연기면 산울리와 금남면 용포리를 잇는 이 도로는 총연장 11.6㎞의 왕복 6차로로,

 

국도 1호선이 지나는 구간(어진동ㆍ옛 연기군 남면 종촌리)에 정부청사가 신축되면서 서쪽

 

외곽으로 이설됐다.

정부세종청사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생활쓰레기 자동집하시스템'

 

(자동크린넷)도 최근 완공됐다. 이 시스템은 국무총리실이 입주하는 다음달 15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세종시 정부청사에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할 '지열시스템'도 최근 청사 내에 완공됐다. 이

 

시스템은 정부청사 냉난방 에너지의 70%를 공급하게 된다. 나머지 30%는 도시가스를 통해

 

충당된다.

이밖에 정부청사에 도시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배관 매설공사도 최근 마무리됐다.

 

송기섭 행복도시건설청장은 "세종시에 입주할 정부기관 공무원들이 업무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SOC 건설 공사를 최대한 앞당겨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세종청사 입주 일정=정부세종청사에는 다음달 15일부터 연말까지 1차로 12개 중앙

 

행정기관 소속 공무원 4천100여명이 입주한다. 오는 2014년말까지 정부세종청사에 인근

 

지역에 입주할 공무원은 36개 정부기관 소속 1만5천명이다.

세종/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