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미자, 흑산도서 '흑산도 아가씨' 공연

가수 이미자, 흑산도서 '흑산도 아가씨' 공연

  15일 저녁, 흑산도 아가씨 동상 제막식도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가수 이미자가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뜻깊은 공연을 한다.

   흑산도는 이미자가 부른 인기가요 '흑산도 아가씨'(1965년 작곡)의 무대가 된 섬이다. 흑산도 일주도로 정상에는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도 세워져 있다.

   이미자는 오는 15일 오후 7시 흑산도 특설무대에서 흑산도 아가씨를 부를 예정이다.

   가수 성시경과 인기 걸그룹 티아라도 출연한다.

   부대행사로 이미자 핸드프린팅, 흑산도 아가씨 동상 제막식도 열린다.

   이번 공연은 흑산도 주민들에게 음악과 섬, 바다가 어우러진 한마당 잔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54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후 현재까지 2천여 곡을 부른 이미자는 한국 가요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MBC 주최, 신안군 후원의 이번 공연은 MBC 추석특집으로 추석 연휴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