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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혁신도시 `신사옥 착공의 계절`
2014년까지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의 신사옥 착공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 최대 공기업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일 경남 진주혁신도시에서 신사옥 착공식을 가진 데 이어 오는 23일에는 한국광물자원공사가 강원 원주혁신도시에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뜬다.
전국 10곳에 건설 중인 혁신도시에는 148개 공공기관(신청사 건립 기관 121개)이 옮겨간다. 최근 한 달 새 △한국소비자원 LH가 20일 착공식을 가진 경남 진주혁신도시 내 신사옥 조감도
(충북 진천·음성) △한국전기안전공사(전북 완주) △대한적십
자사(강원 원주) △한국전력기술(경북 김천) 등이 신청사 착공식을 갖는 등 102개 기관이 청사 건립에 나섰다. 연말까지 △법무연수원(충북 진천·음성) △한국관광공사(강원 원주) △정부정책연구원(충북 진천·음성)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광주전남) 등 19개 기관도 줄줄이 착공식을 열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을 가진 LH 신사옥은 새 보금자리에서 새로운 천년을 시작하고,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는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된다는 의미를 담은 ‘천년나무’를 주제로 설계했다. 지상 20층(연면적 13만9295㎡) 규모로 태양광 발전·지열 냉난방 시스템·고효율 LED 조명기구 등을 갖춘 친환경 건물로 지어진다. 이지송 LH 사장은 “신청사 건립을 통해 새로운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지역과 소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경남 진주혁신도시는 교육·문화·주거 등 정주환경과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전체 부지면적 407만8000㎡에 인구 3만8000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LH·주택관리공단·중소기업진흥공단·한국남동발전 등 11개 공공기관이 2014년 말까지 입주할 계획이다. 3만10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와 2조7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도 기대된다.
도태호 국토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은 “공공기관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주택·학교·교통·의료시설 등도 이전 시기에 맞춰 공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김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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