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준비+기회
전남도, 대규모 조선타운 2곳 조성 본문
신안-고흥군 537만평에 3조 원 투입
8개 기업 투자 유치 민관 프로젝트로
전남 서남부 지역이 국내 조선 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신안군, 고흥군을 비롯해 신한은행, 부산저축은행, 씨엔그룹 등 8개 조선 관련 기업과 ‘조선타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조선타운은 신안군 압해면과 고흥군 도양읍 일대 총 537만 평에 3조991억 원의 민간자본을 투자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조선 특화도시’를 건설하는 대규모 민관합작 프로젝트다.
2011년까지 조성될 신안조선타운(446만 평)에는 270만 평의 중소형 조선단지와 일반 산업단지, 20만 평의 해양레저조선단지, 156만 평의 배후단지 등이 들어선다.
91만 평의 고흥조선타운에는 64만 평의 중소형 조선단지와 우주항공 산업단지, 27만 평의 배후단지가 조성된다.
신안조선타운에는 씨엔그룹, 진세그룹, 태형중공업, 신텍, 푸른중공업 등 5개 업체가, 고흥조선타운에는 세광쉽핑, 동방조선, 지오해양조선 등 3개 업체가 총 1조2503억 원을 투자한다.
신한은행과 부산저축은행은 자치단체와 다른 금융기관 및 건설사와 함께 총 2100억 원을 출자하는 민관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8월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조선타운이 준공되면 직접고용 인력이 3만7000명에 이르고 협력업체와 가족을 포함해 약 10만 명의 인구유입이 예상된다. 또 연간 생산효과 5조9000억 원, 연간 지방세수는 480억 원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 서남부가 국내 조선 산업의 중심축으로 떠오른 것은 조선업 호황으로 새로운 생산시설을 구축하려는 업체들을 지방자치단체가 각종 인센티브를 내세우며 유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에는 현재 세계 5대 조선사인 현대삼호중공업(88만 평)을 비롯해 대불자유무역지역에 KS야나세산업㈜, 현대미포조선, 리바트㈜ 등 조선업 관련 공장이 가동 중이다.
또 신안 지도, 해남 화원, 진도, 목포 삽진산업단지 등 4개 중소형 조선소(130만 평)가 공사 중이다.
송영종 전남도 투자정책관은 “이번 투자 유치를 위해 전국 최초로 산업용지 분양가격을 조성원가의 절반 수준에 공급하기로 했다”며 “고흥조선타운이 건설되면 울산 또는 거제조선타운에 맞먹는 대규모 조선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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