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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42년만에 ‘압해도 시대’ 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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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청 신청사 전경. 신안군은 42년의 목포시대를 마감하고 25일부터 압해도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25일 본격 업무 … 낙후 지역발전 전기 마련
신안군이 42년간의 목포 더부살이에서 벗어나 압해도 시대를 열게 됐다.
19일 신안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현 목포시 북교동 청사에서 압해도 신장리 신청사로 이전을 마무리하고 25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신안군이 목포 더부살이에서 벗어나 행정구역내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은 1969년 무안군에서 신안군으로 분군(分郡)된지 42년만이다.
신청사는 2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만151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최첨단 시설로 건립됐다. 2006년 5월 공사에 들어간 신안군 신청사는 신안조선타운과 연계 추진 등 위치를 두고 논란이 불거지면서 2007년 공사가 중단되는 등 착공 5년만에 완공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섬으로 형성된 신안군은 분군 이후 교통여건 등을 감안해 목포시 북교동에 현 청사를 마련하고 1990년대까지 증축 등을 추진했으나 낡고 비좁은 청사로 직원들이 근무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압해시대 개막으로 행정서비스 향상과 낙후된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압해대교 개통과 압해도 송공항 여객선의 입출항으로 주민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무안 운남과 압해도를 연결하는 운남대교의 개통과 압해도에서 암태도를 잇는 새천년대교의 추진은 신안의 교통여건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은 전남도의 다이아몬드제도 개발과 풍력발전단지 등 민간기업 투자유치로 서남권 물류 및 해양레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다 유관기관들이 흩어져 문제로 제기됐던 행정의 효율성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신안군은 압해도를 행정과 교육, 문화, 금융관련 유관기관을 포함한 군의 중심타운으로 개발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원스톱 민원처리로 행정서비스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압해도 이전에 따른 일부 지역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목포 북항과 지도 등에서 군청사까지 셔틀버스와 시외버스를 연계 운행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전국의 지자체 중 행정구역 밖에 군청이 있는 곳은 인천 옹진군과 신안군뿐이다”면서 “압해도로 청사 이전은 신안군의 자존심을 살릴 뿐만 아니라 교통의 요지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부취재본부=조완남기자
지방제휴사 / 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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