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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준비+기회

태국관광객 年 40만명 오는데 정식가이드는 달랑 12명 본문

일간지 신문자료 /Welcome To Korea - 매일경제

태국관광객 年 40만명 오는데 정식가이드는 달랑 12명

네잎클로버♡행운 2013. 2. 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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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관광객 年 40만명 오는데 정식가이드는 달랑 12명

 

 

◆ Welcome To Korea / 1부 관광DNA를 바꾸자 ◆

관광 전문가들이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여는 데 첫 번째로 꼽는 항목이 가이드의 자질이다.

국내 여행업체는 최근 3년 새 68%가 급증하면서 1만5000여 개사가 영업하고 있다. 커미션으로 업을 영위하는 무등록ㆍ불량 여행업체들이 무자격 가이드를 대거 채용하다 보니 만족도와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정식 가이드도 지역별 편중이 심각한 수준이다. 관광통역안내사의 언어권별 자격증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일본이 9381명(50.4%)으로 가장 많았고, 영어권 5129명(27.5%), 중국어권 3646명(19.6%) 순이었다.

연간 40만명이 찾는 태국의 경우 정식 등록된 가이드는 12명에 불과하다. 작년 한 해 동안 5명이 늘어난 게 고작이다. 말레이시아는 2명, 베트남은 1명뿐이다.

자격증만 따놓고 현업으로 뛰지 않는 ’장롱 자격증’이 많은 것도 문제다. 연간 300만명이 찾는 중국의 경우 현업 관광통역안내사는 800~1200명 규모다. 전체의 4분의 1만 실제로 일하고 있다는 얘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7~8월 성수기엔 무자격자들이 판칠 수밖에 없다. 업계에서는 무자격 가이드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고 추산하고 있다.

선진국들은 어떨까.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같은 관광 선진국들은 ’의무고용제’로 질 높은 가이드를 양성하고 있다.

예컨대 이런 식이다. 본국의 전통문화재가 포함된 역사 문화 자원을 소개할 때는 반드시 본국의 정식 가이드를 통해 안내를 하게 한다. 그 옆에는 통역을 따로 전담하는 서브 가이드가 붙는다. 관광객 한 팀에 문화 전문 해설사 한 명과 통역 전문 가이드 한 명씩 2명의 가이드가 붙는 식이다.

심원섭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는 "문화재 안내는 그 나라 태생의 전문 가이드가 맡고 통역을 한 명씩 붙이니 질 높은 관광 안내가 이뤄질 수 있고 만족도도 높다"며 "여행사와 가이드 간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표준계약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매일경제신문ㆍMBNㆍ문화체육관광부ㆍ한국관광공사ㆍ문화관광연구원ㆍ한국방문의해위원회 공동기획

[기획취재팀=배한철 기자 / 신익수 기자 / 지홍구 기자 / 이유진 기자 / 임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