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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투자로 수익형 '각광' 미니주택 '아치하우스'아시나요. 본문

MICE산업(관광.레저)/MICE산업.관광.레저

소액 투자로 수익형 '각광' 미니주택 '아치하우스'아시나요.

네잎클로버♡행운 2013. 3. 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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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옵션 집 1채 가격이 단돈 `천만원` 대박

 

실내면적 13~20㎡ 규모…주방·화장실 등 풀옵션…1채당 1000만~1500만원
경사지 등에 다양한 모양 가능…기본형 폭 2.6m 높이 2.3m
제작에 10일…운송·설치비 별도…철골 뼈대로 내구성 뛰어나
민박·펜션 활용땐 인·허가 필요

 

아치하우스는 철골 뼈대여서 구조가 튼튼하고 내구성도 좋아 관리비용이 적게 들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 유명한 뉴질랜드 호빗마을에는 입구만 보이는 집들이 있다. 푸른 초원의 언덕을 파고 지은 토굴형 주택으로 동그란 대문이 인상적이다.

영화에 나온 이 주택에 힌트를 얻어 지은 실내 면적 13~20㎡ 규모의 미니주택이 국내에서 공급되기 시작했다. 공장에서 주문 제작해 트럭 등으로 옮겨 현장에 설치하는 이 미니주택 이름은 ‘아치(Arch) 하우스’다. 민박 펜션 등 수익형 전원주택 수요자를 겨냥해 개발됐다. 주방 화장실 등 풀옵션 기준으로 1채당 가격은 1000만~1500만원이다. 소자본으로 투자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게 매력으로 꼽힌다.

○경사지 및 자투리 땅에도 활용 가능

아치하우스의 뼈대는 철골이다. 특수장비로 강판을 구부려 원형(O형)이나 영어 알파벳 ‘U’자를 거꾸로 한 형태로 주택의 틀을 잡는다. 철골 뼈대만 놓고 보면 비행기를 보관해두는 격납고를 연상시킨다.

철골 뼈대에다 방수 단열 마감재처리 등의 시공과정을 거치면 주택기능을 갖추게 된다. 실내에는 전기조명 시설과 취사실 화장실 샤워실 수납공간 등이 설치된다. 지붕에 흙을 덮고 식물을 심어 화단을 만들면 자연스러운 분위기뿐만 아니라 단열과 소음 차단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기본형 아치하우스의 크기는 폭 2.6m에 높이 2.3m다. 주문에 따라 다양한 크기로 제작된다. 트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길이 11m 아치하우스도 제작된다. 높이에 따라 3층을 침실로 배치할 수 있다. 경사지와 자투리 땅을 활용하면 토지 모양에 따라 다양하게 설치 가능하다.

공장에서 제작에 걸리는 시간은 7~10일 정도다. 강원 원주시 소초면 공장에서 이동거리에 따라 운송비 및 설치비로 100만~300만원이 든다.

○소액 투자로 임대수익 겨냥

 

서울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다 은퇴해 강원 평창군 방림면에 전원주택을 마련한 A씨는 올해 초 12㎡(3.5평) 아치하우스 2채를 사들여 마당 한쪽에 설치해 놓았다. 여름이면 집 앞 계곡을 찾는 관광객에게 민박 임대를 놓기 위해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방값으로 하루에 5만~7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제주에서 주택임대업을 하는 B씨는 최근 아치하우스 공장을 직접 둘러보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캠프하우스 10채를 구입해 펜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실내 면적 20㎡인 캠프하우스 1 채당 1500만원에 운송비를 포함해 2000만원 정도 예상하고 있다. 구입비와 부대비용은 총 2억원 안팎이다. 여기에 캠프하우스를 설치할 1650㎡ 부지 매입비용으로 3억원(3.3㎡당 60만원)을 잡아 총예상비용은 5억원이다.

캠프하우스 10채 운영으로 예상되는 연간 매출은 8400만원이다. 하루 기준 방값 7만원에 4개월을 풀가동한다고 가정해서다. 매출에서 제반경비로 2000만원을 빼면 순이익은 6400만원으로 B씨는 연 12.8%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캠프하우스 판매대행회사인 OK시골 김경래 대표는 “목조주택 등으로 펜션이나 민박을 지으면 비용도 많이 들고 경쟁력도 없지만 이 집은 모양이 특이하고 가격도 저렴하며 관리가 편하기 때문에 영업용으로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부분의 전원주택이나 펜션이 처분할 때 어려움을 겪는 데 반해 캠프하우스는 필요 없을 때 옮길 수 있고 중고로도 판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허가 등 체크해야

아치하우스를 민박이나 펜션으로 활용하려면 주택 건축에 관련한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농지전용, 건축신고, 착공, 사용승인(준공)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건축물대장에 올라 주택 수에도 포함된다. 아치하우스 전체를 흙으로 감쌌을 경우에는 건축 허가를 받을 수 없지만 지붕 등 일부만 흙으로 감싸면 허가 사항이 아니다.

아치하우스는 현장에서 지을 수도 있지만 트럭으로 옮길 경우 굴다리 등 도로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 현장에 수도 전기 정화조 등을 설치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기존 건물에 별채로 펜션이나 전원카페 황토방 등을 지을 경우에는 건폐율에 여유가 있는지 챙겨봐야 한다.

원주=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