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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올림픽 기대감…땅값 15개월째 올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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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소사 상승률 1위…0.29% ↑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땅값이 전월 대비 평균 0.09% 올라 2010년 11월 이후 15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지난달 말 땅값은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10월보다 0.98% 낮은 수준이다.
서울 0.03%, 인천 0.04%, 경기 0.11% 등 수도권이 소폭 상승했다. 지방도 0.06~0.16% 올랐다.
시·도별 상승률은 강원(0.16%) 부산·대구(0.15%) 경남·전남(0.14%) 등의 순이었다. 강원은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인프라구축 등 지역개발 기대감으로 오름폭이 컸다. 부산은 부산~김해 간 경전철 건설이 땅값을 밀어올렸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부천옥길 보금자리주택 개발, 광명·시흥보금자리 발표에 따른 대토 수요 기대로 0.29% 상승했다.
전남 여수시는 전라선 복선전철 완공과 여수~광양 간 이순신대교 개통 임박 등 세계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이어지는 교통개선 효과로 0.28% 올랐다.
대구 동구는 0.27% 상승했다. 대구혁신도시와 율하택지개발지구 등 개발사업으로 인근지역 땅값이 뛴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개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강원 평창군(0.26%), 대구사이언스파크 국가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등을 개발 중인 대구 달성군(0.25%) 등도 상승률이 높았다.
지난달 토지거래 규모는 12만9192필지 1억3127만3000㎡로 작년 동기에 비해 필지로는 32.3%, 면적으로는 15.9% 각각 줄어들었다. 부동산시장 침체로 수요 기반이 위축된데다 올해부터 거래량 통계에서 신탁 및 신탁해지 건수를 제외,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 2012년 2월 23일 한국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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