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부자의 대열이 끼려면/부동산 재테크 (76)
행운=준비+기회
[저금리 시대의 비명] 아파트 줄여 2억원 맡겼는데…한달 이자 91만원→56만원 입력2010.03.16 17:21 수정2010.03.17 09:40 아파트 관리비 등 생계비 연금 합쳐야 겨우 막아 단 1%라도 더 받자 '금리쇼핑'…불안하지만 저축은행 '노크' "우리 같은 사람은 죽으라는 얘기냐." 며칠 전 한 시중은행 용인 지점장은 봉변을 당했다. 말리는 직원을 밀치며 지점장실에 들이닥친 예금고객 최모씨(62)는 고함부터 질렀다. "2억원을 은행에 맡기고 한 달에 받는 이자가 53만원밖에 안 되면 어떻게 살라는 것이냐"는 게 최씨의 얘기였다. 최씨는 4년 전 다니던 직장에서 정년퇴직했다. 2년 전 55평형(183㎡)짜리 집을 팔아 막내아들 결혼자금에 보태고 33평형(110㎡) 아파트로 이사왔다. 지난해까..
[단독] 수도권 사립대 ‘땅부자’…학교와 외진 임야만 여의도 4배 등록 2023-10-19 05:09수정 2023-10-19 17:53 / 김민제 기자 수도권 사립대학교 법인 14곳이 보유한 교육용 토지 가운데 절반(여의도 면적 4배)은 대학과 동떨어진 지역에 있는 임야(산림·들판·황무지 등)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명목상 교육용 토지인 만큼 교육·연구 목적으로 활용해야 하지만, 학교와 멀리 떨어진 임야를 교육에 활용할 여지는 거의 없어 대학들이 쓸모없는 부동산 자산을 수익 목적으로 보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22년 4월 기준 ‘사립대학 교육용 토지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0만㎡ 이상 교육용 토지’를 보유한 수도권 사립대..
노는 땅의 변신… 전기차 충전소·세차장으로 짭짤한 수익 애물단지 부동산 개발 전략 김리영 땅집고 기자 / 입력 2023.10.10. 03:00 경기도 경전철역 인근에서 주유소와 가스충전소를 함께 운영하는 A씨는 2년여 전부터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최근 전기차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가스 충전차량이 줄고, 주유소 역시 경쟁이 치열해 갈수록 영업이 힘들어진 것. A씨가 보유한 부지는 2500여평. 규모가 작지 않지만 각종 규제에 묶여 용적률은 100%에 그쳤다. 딱히 다른 용도로 개발해도 수지타산을 맞추기 쉽지 않아 매각 방안도 검토했다. 고민 끝에 A씨는 올 초 땅집고 공간기획센터를 찾았고, 주유소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했다. 땅집고는 파트너사인 내외주건과 머리를 맞댄 끝에 지난 8월 결과를 ..
"120억 주고 샀는데 날벼락"…강남 건물주 한숨 쉰 사연 심은지 기자기자 구독 / 입력2023.10.08 17:50 수정2023.10.09 00:32 지면A16 부동산 프리즘 "임차인이 통째로 나가" 강남 꼬마빌딩 투자주의보 서초동 5층짜리 통임대 건물 주인 바뀌자 세입자가 계약 해지 순식간에 공실률 0%→100% "고액 세입자 유치경쟁 치열" 서울 강남구 역삼동 5층짜리 꼬마빌딩을 120억원에 매수한 A씨는 지난 6월부터 임차인을 구하느라 속앓이하고 있다. 3월 잔금을 치른 지 3개월 만에 이 빌딩을 통임대하던 임차인이 나가 버렸기 때문이다. 통임대는 한 임차인이 건물을 통째로 빌리는 것을 의미한다. 중개업계 한 관계자는 “통임대 건물은 공실률이 0%라서 건물을 매수하려는 손님에게 매력적이지만 임차인..
주유소가 사라졌다, 노른자위 땅에 들어선 건… 서울 주유소들, 입지 뛰어나 부동산 개발지로 ‘각광’ 신수지 기자 / 입력 2023.09.19. 03:00업데이트 2023.09.19. 10:10 서울 서초구 구반포역 인근에는 최고 분양가가 약 53억원에 달하는 고급 오피스텔 ‘인시그니아 반포’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수교차로 바로 앞에 위치해 교통량이 많은 이곳엔 2년 전만 해도 SK반포주유소가 영업을 하고 있었다. 부동산신탁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이 이 부지를 매입한 후 작년부터 주유소를 헐고 2025년 준공을 목표로 2개동 최고 20층, 148실의 오피스텔을 짓고 있다. 최근 주유소들은 가격 경쟁 과열과 인건비·임대료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한 데다, 전기차 보급으로 사업 전망마저 불투명해지자 문을 ..
[《月刊朝鮮》-메타컬쳐 공동기획] 2022 대한민국 부동산 재테크 지도 / ‘5차 국토종합계획’ 집중해부 ① 용인특례시 편 ‘부동산 고수’가 숨겨놓은 ‘비조정지역 투자 포인트 8곳’ / 글 : 박지현 월간조선 기자 ⊙ 용인시 최대 유망주, ‘처인구’에 주목해야 할 이유 ⊙ 오를 대로 올랐다? 투자 구루들, “호재는 지금부터” ⊙ 박남숙 시의원 “무한한 발전 가능성, 지금이 용인 선택할 적기” 도움말 이성용 우리옥션 대표 당연한 말이지만, 부동산은 서울에만 있는 게 아니다. 그런데 막상 지방에 투자하기란 어렵다. 멀고, 잘 몰라서다. 그렇다고 일일이 직접 가보기도 힘들다. 그래서 준비했다. 독자들을 대신해 전국 곳곳을 다녀보고 투자 유망 지역을 소개하는 ‘2022년 부동산 재테크 지도’다. 대한민국 국토 ..
다시 검증된 서울 불패 신화…서울 땅 사들이는 투자자 [부동산360] 2023.08.02 10:59 서울 토지거래, 올해 상반기 들어 증가세 1월 367건→6월 501건…시장 회복세 토지, 자기자본·대출 비율 커 금리 영향 커 대출금리 안정세 보이자 수요자 매수 나서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올해 들어 서울의 토지거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달 서울 토지거래 건수는 지난 1월 대비 3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를 끼고 살 수 있는 주택 매수에 비해 자기자본, 대출 비율이 높은 토지 매수는 금리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대출금리가 안정세를 보이자 장기 투자를 염두한 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의 부동산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토지..
땅값 보면 집값 흐름 보인다 [경제칼럼] 입력 : 2023.07.14 16:00:01 / 최종수정 : 2023.07.14 16:00:03 부동산 고수는 아파트가 아닌 땅을 산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뿐 아니라 토지 시장도 극심한 불황을 겪었다. 특히 금리 인상은 토지 가격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금리가 오르면 보유 과정에서 금융 부담 등 기회비용이 커지기 때문이다. 토지는 주택보다 생산 가치가 적지만, 보유 가치는 적지 않다. 주택 공급의 원재료인 만큼 가수요에 영향 받지 않아 주택 시장에 후행한다. 필지 단위로 통합 매매되므로 거래가 적고, 개별 수요·공급에 민감하지 않아 변동성이 적은 편이다. 이 때문에 주택보다 장기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땅값 흐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