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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준비+기회
[다산칼럼] 투기와 투자 사이 김도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 입력2023.12.21 17:48 수정2023.12.22 00:23 지면A34 집값만 자극 부동산 투기와 달리 시세차익 좇는 개인 주식 투기는 국가 차원 투자로 거듭날 수 있어 기업가치 주가에 반영 공매도는 투기를 투자로 바꾸는 연결고리 하루빨리 제도 보완해 재개돼야 주식과 부동산은 대표적인 위험자산이다. 투자 목적상 이 둘은 큰 차이가 없다. 자산을 보유하는 동안 배당이나 임대료 같은 정기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고 자산 가격 변동에 따라 매매를 통한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미래에 형성될 가격을 추측해 시세차익을 노리면서 투자한다면 이는 투기적(speculative) 동기의 투자, 짧게는 ‘투기’라고 할 수 있다. 개인..
“한국 부자 137억 있어야”… 10명중 6명 ‘상속 부자’ 김수연 기자 / 입력 2023-12-20 03:00업데이트 2023-12-20 15:36 하나금융硏 ‘부자보고서’ 발간 지난해 46% “100억 넘어야” 응답 자산중 부동산 비중 55%로 늘어 2040 ‘영리치’ 금융자산 선호 뚜렷 한국의 부자 절반 가까이가 부자의 기준으로 보유 자산 100억 원 이상을 꼽았다. 부자들은 보유 자산의 절반 이상을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또 10명 중 6명이 부모로부터 자산을 물려받은 ‘상속형’ 부자였다. ● 지난해 부자 기준 ‘137억 원’ 19일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대한민국 부자보고서’ 단행본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지난해 총자산 평균..
시니어타운, 교통 여건 좋고 대형 병원 있는 도심이 최적 시니어타운 개발 성공하려면… 김서경 땅집고 기자 / 입력 2023.12.19. 03:00업데이트 2023.12.19. 10:03 “시니어타운을 한적한 시골에 지으면 말 그대로 ‘폭망’하기 십상입니다. ‘은퇴 후 한적한 전원생활’은 옛말이죠.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이 가까운 게 첫째 조건입니다. 마트나 백화점에서 가족과 친구를 만나고, 대형 병원까지도 금방 도착해야 하니까요.”(이상욱 KB골든라이프케어 본부장) 최근 고금리와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여파로 건설업계가 꽁꽁 얼어 붙었지만 시니어타운 개발 시장은 뜨겁다. 2025년이면 인구 4명 중 1명이 65세 이상 노인이 될만큼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주거복지시설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21년째 한국 땅값 '넘버 1' 서기열 기자기자 / 입력2023.12.20 06:46 수정2023.12.20 07:18 명동 상권 관광객 돌아오며 3년 만에 상승 내년 공시지가 ㎡당 1억7540만원..올해보다 0.7% 상승 이명희 신세계 회장 한남동 자택 9년째 가장 비싼 집 서울 명동에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21년째 전국 땅값 1위를 유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명동 상권이 크게 타격을 입으며 2년 연속 하락하기도 했지만 올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모여들며 3년 만에 상승 반전했다. 국토교통부가 20일 발표한 '2024년 전국 표준지·단독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의 내년 공시지가는 1㎡당 1억7540만원으로 올해보다 0.7% 상승했다. 2022년..
CPR·화재대피 안전훈련 했더니 … 체육시설 매출 늘었다. 조효성 기자 hscho@mk.co.kr / 입력 : 2023-12-18 17:37:43 수정 : 2023-12-18 19:11:15 매경-국민체육진흥공단 '안전안심 체육시설' 공동 기획 수영·태권도·피트니스 등 4개월 걸친 철저한 교육에 91개 시설 최고등급 받아 이용자도 7.31%나 늘어나 내년 사업은 어린이 중심에 체육교습업 추가해 120곳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아이풀 수지점'에서 어린이들이 강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저마다 찬 팔찌 안에 새겨진 '심폐소생술 방법'을 읽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심폐소생술 더미'를 눌렀다. 일회성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제법 능숙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진행한 '안전안심 체..
[태평로] ‘틈장’을 아십니까? 팀장은 임원과 직원 틈에서 눌리고 치받치는 처량한 신세 평화로운 해법은 ‘상호허겁’… 서로를 적당히 두려워합시다 박돈규 기자 / 입력 2023.12.18. 03:00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는 부모를 섬긴 마지막 세대이자 자식에게 버림받는 첫 세대라고 한다. 노년이 길어진 백세 시대를 앞둔 공포가 그 말에 서려 있다. 지금의 은퇴 세대는 자녀가 분가하거나 결혼할 때는 돕겠지만 부양을 기대하지 않는다. 한국 사회가 받들던 효(孝)라는 덕목의 퇴장과도 같다. 직장인 커뮤니티 플랫폼인 블라인드에서는 결혼 시장에 자기를 소개할 때 ‘부모님 노후 준비 완료’를 붙이는 게 유행이다. 부모의 노후 준비 완료가 자녀의 소개팅 스펙이 된 것이다. 당신이 내 부모를 부양할 책무는 ..
“현역땐 잘 나갔는데...” 노후에 가난해진 사람들의 3가지 특징 [왕개미연구소] 파산자 10명 중 4명이 60대 이상 노후 생활비 月500만원 세팅법은 이경은 기자 / 입력 2023.12.13. 09:59업데이트 2023.12.13. 15:40 “밖에 나가면 다 돈인데, 그렇다고 안방에서 맨날 넷플릭스 보면서 집밥만 먹을 순 없고...” 고물가·고금리 쓰나미가 몰아치면서 은퇴를 앞둔 사람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가계 생활비가 무섭게 오르는 상황에서 노후 자금은 얼마나 준비해야 충분할지 걱정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60세가 되면 소득이 끊기기 때문에 가계 손익 구조는 마이너스(-)로 바뀐다. 고물가 장기화가 더해지면서 고령 세대의 살림살이는 예전보다 더 팍팍해졌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생애주기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