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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 개통..남해안 시대 '활짝'> (상) 본문

MICE산업(관광.레저)/경남 - 거가대교

<거가대교 개통..남해안 시대 '활짝'> (상)

네잎클로버♡행운 2012. 2. 27.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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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 개통..남해안 시대 '활짝'> (상)

 

- 거가대교 -

 

6년 대역사 끝에 14일 개통..국가 물류기간교통망 중추 역할

(부산.거제=연합뉴스) 신정훈 임형섭 기자 = "남해안 시대가 활짝 열린다."
해저침매터널에 투입된 세계 최대 함체(길이 180m) 등 5가지 세계 최고·최초 시도로 세계 건설·토목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거가대교(부산~거제연결도로)가 6년간의 대역사 끝에 드디어 14일 개통된다.

   1994년 12월 정부가 부산·경남권 광역개발계획에 따라 부산~거제 간 연륙교 건설계획을 제시한 뒤 1995년 당시 재정경제원이 부산·경남 광역권의 생산성 극대화 및 남해고속도로의 만성적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거가대교 건설사업을 민자유치대상사업으로 선정한 지 15년 만이다.

   우리나라 토목사에 기념비적 위업을 달성한 거가대교(총연장 16.32㎞, 왕복 4~6차로)는 2주탑 사장교, 3주탑 사장교 등 다이아몬드 형의 웅장한 2개의 사장교와 우리나라 최초의 해저침매터널(공식 명칭 가덕해저터널)로 구성됐다.

   2004년 12월 첫 삽을 뜬 뒤 6년간의 대역사에 투입된 사업비만 무려 2조6천344억원(민자구간 2조2천235억원, 연결도로 3천999억원)에 달한다.

   ◇부산.경남 광역경제권 활성화 기폭제 역할 = 천문학적 사업비가 투입된 만큼 기대효과도 엄청나다.

   거가대교 개통은 우리나라 제2의 대도시권이며, 태평양지역과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관문인 부산·경남 광역경제권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우선 국가 물류기간교통망의 중추 역할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거가대교는 대전~진주~통영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대구~대동 고속도로를 U-Type 형으로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맡는다.

   경부고속도로와 같은 각각의 물류기간교통망이 거가대교를 통해 연결됨으로써 부산 신항만과 녹산.신호공단 등 서부산권 산업단지는 물론 경남 거제 조선산업의 수출입 화물 물동량 처리에 획기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거가대교로 인한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은 부산. 경남광역권의 생산성 극대화와 함께 국가경쟁력 제고라는 경제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거가대교 개통으로 대전~진주~통영 고속도로와 부산해안순환도로(서부산권 남항대교~북항대교~광안대교~동부산권)도 연결돼 진주~부산~울산을 잇는 신 교통축 개발 효과도 기대된다.

   만성체증에 시달리는 남해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 처리에도 톡톡히 한몫할 전망이다.

   ◇부산·경남 지역경제 활성화 기폭제 역할 = 부산~거제가 공간적으로 연결됨에 따라 거제.통영.진주 등 서부 경남까지 부산광역경제권이 확대된다.

   부산 강서구 녹산·신호공단 등 서부산권 개발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으로 대표되는 거제의 조선산업이 연계 체계를 구축, 부산·경남지역의 대규모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그동안 부산 녹산공단 등에서 자재를 충당했던 거제지역 대형 조선소들은 거가대교 개통으로 자원조달에 숨통이 트여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장 3시간 넘게 걸려야 도착이 가능했던 자재들을 40분 만에 조달받을 수 있어 회전율이 높아지고, 납품시간대를 분산하기가 훨씬 수월해져 물류 혼잡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적 자원뿐만 아니라 인적자원교류도 활발해져 협력업체와의 협업 관계도 좋아질 것으로 보이며, 노동인력 고용에 유연성이 향상된다는 점도 조선소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남해안 관광 벨트 개발 촉진 = 거가대교는 가덕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에도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 거제 장목관광단지 개발 촉진과 함께 경남 통영을 거점으로 하는 해양스포츠 활성화 등 부산~거제~통영~남해~여수~완도~목포를 잇는 천혜의 남해안 관광 벨트 개발을 촉진시켜 영호남 관광시장 다변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 최고의 해안관광지로 꼽히는 거제는 부산권과 경남 동부권의 관광수요를 유인함으로써 관광분야에 있어 막대한 부가가치를 챙길 전망이다.

   이미 경남 거제에서는 곳곳에 관광형 숙박시설이 늘어나고 있다.

   거제시 장목면 농소리 일원에는 한화호텔&리조트㈜가 8만642㎡ 부지에 체류형 리조트를 조성키로 하는 등 관광수요 증가를 예상한 기업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민박형 펜션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이 장목면 등 거가대교와 인접한 지역에 들어서고 있다.

   ◇부산~거제 간 연간 4천억원 물류비용 절감 = 거가대교는 개통 그 자체만으로도 막대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거가대교 개통으로 부산~거제 간 거리가 현재의 140㎞에서 60㎞로 80㎞가량 단축된다, 통행시간도 2시간10분에서 50분으로 80분 단축된다.

   이로 인한 유류비용 절감 효과만 1천600억원에 달한다. 시간단축 편익까지 계산하면 연간 4천억원 이상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회계법인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간투자자가 운영할 40년 동안 부산시와 경남도는 연간 6천500억원의 세수를 확보해 두 지자체의 재정 건전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sjh@yna.co.kr
hy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