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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준비+기회

[전남 해양관광 허브 특화된다] 1. 해양관광자원 개발 본문

관광특구지역 신안/신안(체류형관광지)

[전남 해양관광 허브 특화된다] 1. 해양관광자원 개발

네잎클로버♡행운 2014. 3. 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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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섬ㆍ'체류형 관광지' 육성

[전남 해양관광 허브 특화된다] 1. 해양관광자원 개발

섬발전진흥원ㆍ사파리아일랜드 등
연륙ㆍ연도교 건설 접근성도 개선

2014. 03.18(화) 21:08   광남일보
전남에는 2000여개의 섬과 수려한 해안선(6475㎞), 전국 갯벌의 42%를 차지하는 청정갯벌 등 천혜의 관광자원이 즐비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홍도, 흑산도 등 일부 섬만 관광지로 알려졌을 뿐이다.

숨겨진 아름다운 섬들을 어떻게 개발하고 알리느냐에 따라 전남의 해양관광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꿔말하면 다른지역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섬을 특화해 관광자원화한다면 해양관광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신규사업과 현재 추진 중인 사업 등이 계획에 이름을 올렸다.

우선 섬 발전을 이끌어갈 국가종합연구기관인 '섬 발전 진흥원 설립 사업'이 추진된다.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인 바다, 섬, 갯벌, 습지 등 다양한 해양자원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할 전문기관을 설립해 지원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총 사업비 10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진흥원이 설립되면 섬을 체계적으로 개발ㆍ보존하는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교육 및 인력양성 등의 역할을 맡는다.

국립 난대식물원 조성사업도 이름 올렸다.

1500억원이 소요될 식물원은 100㏊ 규모에 난ㆍ아열대 희귀식물자원 등 증식, 전시, 교육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남도지역의 자연ㆍ역사문화유산과 연계한 관광명소 육성이 목표다. 서남해안 지역의 생태계를 보존ㆍ교육하고, 열대식물 연구를 통한 고소득 산림식물의 가치 개발 기능도 담당한다.

완도 명사십리 해변복원사업도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

연 100만명이 방문하는 완도 명사십리 해변을 복원, 휴양과 관광을 겸함 명품해변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23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안침식에 대한 대응방안을 연구하는 기후변화대응 해안침식방제센터 건립(200억원)과 해양생태자원 환경변화 관리 및 자연재해 취약성 분석을 통한 연안 개발사업 자료를 제공할 해양생태공간정보시스템(25억원) 구축 등도 추진된다.

그간 전남도가 추진해온 다양한 관광자원 개발사업도 눈에띈다.

사파리아일랜드 등 테마별 섬개발 프로젝트도 이번 프로젝트에 포함됐다.

지난 2005년부터 추진 중인 이 프로젝트는 서남해안 다도해를 권역별로 묶어 동물, 휴양, 명상, 전망, 건강, 가족, 생태 등 15개 테마별로 관광자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조2100억원을 들여 40개 섬을 개발할 계획이 이 사업은 현재 신안 도초도 발매리 일원 118만7000㎡에 민자 814억원 등 1324억원을 투입해 90여 종 2000여 마리의 동물을 들여 다도해에 국내 최대 사파리 테마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 진행중이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의 투자유치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9월 국토부가 주최해 서울 건설회관에서 국내 건설사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중단됐던 신안 가거도 관광자원화와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조성 사업도 되살아날 전망이다.

가거도는 목포에서 뱃길로 4시간, 233㎞ 떨어져 있는 국토 서쪽 끝섬이다. 총사업비 136억 여원을 투입해 도로, 낚시공원 생태교육시설, 일주 전통 유람선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가거도의 자연생태자원을 활용한 경쟁력있는 자립형 섬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숙박시설과 오락ㆍ휴양시설 등 을 조성하는 해남 오니아노 관광단지 조성 사업(총사업비 1조180억여원)은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에 따른 설치비 부담금 190억원이 국비지원으로 조기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녹색에너지 자립 섬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지난달 13일 진도 가사도에에서 첫 삽을 뜬 녹색에너지 자립 섬 조성에는 1650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태양광, 풍력, 에너지 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로 자급할 수 있는 에너지 자립 섬을 만드는 것이다. 도는 13개 도서에 국가사업 및 민간 발전사를 유치해 녹색에너지 자립 섬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육지와 섬, 섬과 섬을 연결하는 해상 연계 교통망도 전개된다.

총 사업비 1조71억원을 투입할 여수~고흥 연륙ㆍ연도교 가설공사는 여수 돌산에서 출발해 화양을 거쳐 고흥 영남까지 연결하는 11개의 교량을 건설하는 공사다. 지난해말 현재 5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해양관광개발 원활히 추진되기위해서는 섬지역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해 지역별로 특색있는 도서개발이 이뤄져야하며, 민간투자를 유도를 위해 턱없이 부족한 사회간접시설 등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자연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전남의 섬은 산업은 물론 휴양ㆍ레저, 생태 등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섬 관광개발이 이뤄지려면 섬의 자연환경과 경관을 잘 보존하면서 관광객의 수용여건을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동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