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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 중심지 ‘제주헬스케어타운’ 첫삽
기사입력 2012-04-17 03:00:00 기사수정 2012-04-17 03:00:00
제주국제자유도시를 동북아 의료관광 중심지로 바꾸기 위한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제주헬스케어타운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사업의 6대 핵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우수한 의료 기술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연계해 의료서비스와 레저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토해양부는 17일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에서 제주 헬스케어타운 착공식을 개최한다.
토평동·동홍동 일대에 153만9000m² 규모로 조성되는 제주헬스케어타운에는 재활전문병원, 의료 연구개발(R&D)센터 등 전문의료시설과 콘도 등 휴양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국토부는 이곳에 765억 원을 투입해 2014년 말까지 용지 조성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서우(한국)-중대지산(중국)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컨소시엄은 용지 45만 m²에 약 4670억 원을 투입해 검진센터, 노인·재활 전문병원, 휴양체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국내 늘푸른 의료재단의 계열사인 서우와 중국의 부동산 개발법인인 중대지산 그룹이 만든 합자회사다.
지난해 12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중국 녹지주식그룹유한공사도 용지 108만9000m²에 약 1조 원을 투입해 의료 R&D센터, 휴양문화시설, 숙박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2008년 4월 MOU를 체결한 서울대병원도 재활 전문병원, 건강검진 등 병원 운영에 참여할 방침이다.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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