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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후광효과 우리도 한번… 본문

세종특별자치시/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세종시 후광효과 우리도 한번…

네잎클로버♡행운 2012. 6. 19.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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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후광효과 우리도 한번…

인근지역이 더 후끈…대전·충청 올 30개단지 2만가구 쏟아져

 

 

                                 29일 입주를 앞둔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전경. 세종시 훈풍을 타고 충청권 아파트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사진 제공=LH>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입주가 오는 29일로 다가오며 충청권 일대 부동산 시장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9월 정부 부처 이전을 앞두고 1ㆍ2단계 입주는 시작됐지만 아직은 기반시설과 입주 물량이 비교적 적기 때문이다.

세종시 인근 지역은 기존의 개발 호재에 세종시 후광 효과가 더해져 오히려 아파트 값이 더 많이 올랐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세종시 첫마을아파트가 분양된 2010년 10월 이후 세종시가 포함된 연기군의 아파트값은 17.7% 올랐다. 전국 평균 상승률(11.1%)을 훌쩍 뛰어넘는 상승률이지만 정작 집값이 더 오른 곳은 세종시 주변 지역이다.

충북 청주와 충주는 각각 28.6%와 24.8% 올랐고, 논산(23.1%)과 대전(20.5%) 역시 연기군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금도 청주가 31.4% 올라 전국 평균(19.7%)을 상회했고 아산(28.7%) 천안(27.1%) 청원(27.0%) 논산(26.2%) 충주(25.2%) 연기(23.2%) 계룡(21.1%)도 전세금이 많이 올랐다.

경매 시장에서도 충청권 아파트는 귀하신 몸이다.

아파트 매매가가 오르면서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전국 평균을 훌쩍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달 충청도 내 아파트 경매 평균 낙찰률은 72.4%, 낙찰가율은 95.7%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낙찰률 40.9%, 낙찰가율 78.7% 등에 비해 각각 31.5%포인트, 17.0%포인트씩 높은 수치다.

청주 지역 한 공인중개사는 "전세난이 심각해 경매 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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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까지 충청권에서 선보일 신규 분양 아파트는 30개 단지, 2만1479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세종시 인근 분양 사업장은 총 18개 단지, 1만5809가구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세종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전ㆍ충청 지역의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금 모두 강세"라며 "주택 시장이 과열되면서 덩달아 신규 분양 아파트 청약률과 계약률도 높아지는 등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시에서 차로 20분 거리인 대전 노은 3지구에서는 보금자리주택이 선보인다. LH는 8월 노은3지구 B-1블록과 B-2블록에 보금자리주택 전용면적 51~84㎡ 518가구, 74~84㎡ 342가구 등 총 860가구를 분양한다.

계룡건설도 8월 C1블록에서 전용면적 60~85㎡ 300가구와 85㎡ 초과 236가구 등 모두 536가구를 내놓는다.

청주ㆍ천안 등 신규 분양이 뜸했던 지역 역시 세종시 훈풍을 타고 고개를 들고 있다.

우미건설은 7월 초 충청권에서 매매가와 전세금이 가장 많이 오른 충북 청주시 금천동 일대에서 `청주 우미린`아파트 319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4~15층 6개동, 전용면적 76~84㎡로 구성됐다. 중고개로, 상당로, 동부우회도로 등을 통해 시내 중심은 물론 외부 교통도 우수하다.

천안에서는 한화건설이 차암동 제3일반산업단지 내 E3블록에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천안 한화꿈에그린 스마일시티` 1052가구 중 389가구를 이달 중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됐고, 경부고속도로 천안IC, KTX 천안아산역이 차로 10분 거리다.

[정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