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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가소득 줄어들때 전남 농민들만 활짝웃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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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가소득 줄어들때 전남 농민들만 활짝웃어
`신재생·농업` 투톱 내세운 박준영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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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의 행정 철학은 `남들이 하는 것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2004년 보궐선거로 취임한 박 지사는 전남이 가진 강점을 최대한 살려 행정의 초점을 정했다.
고민 끝에 선택한 것이 신재생에너지와 농업이다.
박 지사는 "전국 최고의 일사량, 맑은 공기, 2000여 개에 달하는 섬, 6400㎞에 달하는 해안선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염두에 둔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이어 "두 가지 산업은 앞으로 다가올 식량 부족, 자원 위기, 환경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실천 대안"이라면서 "세계 경제의 흐름도 두 가지 산업에서 희망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농업형태를 친환경 농업으로 바꿨다. 농약을 마구 뿌린 농산물보다는 생산량이 적더라도 건강을 지켜줄 유기농이 더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박 지사는 "처음에는 농민들이 수확량이 떨어져 반발도 많았지만 지금은 유기농이 25%를 차지할 정도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친환경 축사를 운영하는 농민에게 연이자 1%로 지원을 하고 있다.
박 지사는 "보통 계란은 하나에 100원이지만 친환경 축사를 운영하면 500원, 700원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친환경으로 농업을 육성하다 보니 농가의 소득이 크게 올랐다. 박 지사는 "지난 4월 통계청 발표 자료를 보면 모든 시ㆍ도의 농가소득이 평균 6.1%가량 떨어졌지만 전남도는 오히려 10.1%가 올랐다"고 말했다.
기업도 가능한 한 골라서 유치했다. 농식품 가공업체를 표적으로 삼았다. 박 지사는 "전남은 친환경 농산물의 최대 산지여서 기업만 유치하면 운송료를 최소화할 수 있어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유치도 마찬가지다. 풍력, 조류, 태양광 등 기업은 물론 각종 연구소들도 전남에 속속 들어오고 있다. 3선에 당선된 박 지사는 임기 동안 2000개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지난 2년 동안 731개 기업이 전남에 둥지를 틀었다. 2만7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다. 박 지사는 "연평균 3만6000명씩 줄었던 인구가 지금은 6000명 정도로 감소했다"면서 "일자리가 늘면서 젊은 층이 전남으로 들어온 결과"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미개발된 전남`을 활용해 은퇴자 도시를 추진 중이다. 최근 대기업, 정부투자기관, 금융권 등 700개사 대표에게 은퇴자도시 추진 배경과 전남의 강점, 개발 여건 등을 소개하는 서한문을 보냈다. 도는 개발 후보지 46곳을 선정했다.
박 지사는 "천혜의 자연과 다양한 레저, 의료ㆍ상업ㆍ행정ㆍ문화 등 각종 도시 편의시설을 연계해 은퇴자 맞춤 도시를 건설하겠다"면서 "저렴한 땅값과 낮은 물가도 큰 이점"이라고 말했다.
도시 조성에도 `친환경`을 도입했다. 모든 신규 도시와 택지개발 시에는 건축물에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게 하는 `친환경 지역개발조례`를 제정했다.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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