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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집에 대한 새로운 생각③ 마트에만 있는게 아니다, "1+1" 실용형 주택 본문

일간지 신문자료 /집에 대한 새로운 생각

[기획특집] 집에 대한 새로운 생각③ 마트에만 있는게 아니다, "1+1" 실용형 주택

네잎클로버♡행운 2013. 9. 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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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집에 대한 새로운 생각③

 

마트에만 있는게 아니다, "1+1" 실용형 주택 분양가는 저렴, 1층 주거공간이 더 커진다면? 1개 주택 재건축으로 2채 소유 가능 주택에 "1+1" 실용성을 입히면, 월세수입은 "덤" 1인~2인가구의 비율이 급증하면서 이제는 주택에 대한 시각도 실용성을 중시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 전에는 대형주택이 부의 상징으로 통하면서, 관리비와 개,보수 비용이 많이 드는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제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대형아파트 가격이 급락하면서 반토막의 상징에 애물단지로 전락했고, 소형주택에 대한 선호도는 갈수록 높아지면서 전월세 임대료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도 시대흐름을 인지하고 실용성을 우선한 제도변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1+1 이벤트를 주택에서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게됐다.

소비자에게 익숙한 1+1이벤트는 일반적으로 한 개의 가격에 2개를 구입할 수 있는 효율적인 소비를 유도한다.

이 때문에 소비자는 투입된 비용 대비, 실용적인 소비를 통해 만족도가 높아진다.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주택시장에도 1+1 소비를 표방한 실용적인 주거유형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바야흐로 집에대한 새로운 생각이 샘솟는 형국이다.

▲ 1층 계약하시면 지하 공간은 "덤"으로 드립니다 새로운 형태의 1+1주택유형이 속속 나오고 있다.

정부가 주택법 개정을 통해 지하층에 대한 주택용도 사용을 내년부터는 허용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그동안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분양률이 낮게 나타났던 1층주택의 분양성과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층과 바로 접하는 1층 주택만 지하층을 사용할 수 있어 주거공간이 2배로(지하층 알파룸 사용) 넓어지는 효과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의 경우 기본으로 발코니가 확장된 형태로 나오면서 거실은 넓어진 대신 창고로 쓸 수 있는 공간이 협소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집안 물건 정리가 과거보다 어려워진 단점도 있다.

이처럼 발코니의 축소로 주거공간의 사용가치가 떨어진 부분을 감안하면, 지하층을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장점 뿐만 아니라 창고로 활용도 가능해 1층에 대한 주거 만족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재건축 하시게요? 소형면적 2채로 바꿔드릴게요 지난 4.1대책에서 정부는 재건축을 통한 정비사업 추진 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전용면적 내에서 2주택 공급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적용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는 기존주택의 경우 종전가격 범위 내에서만 2주택 공급을 조합원에게 허용했었다.

결과적으로 투자의 성격이 강한 재건축 시장에서, 대형에 대한 선호도가 급감하는 여파를 반영한 것이다.

향후 소형면적을 중심으로 재건축아파트 공급패턴이 바뀌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전용면적 내에서 2주택 공급이 현실화 될 경우, 예를 들어 현재 재건축을 추진 중인 반포지역 같은 경우 다양한 면적 선택이 가능해 질 수 있다.

조합원 1인의 전용면적이 크다면 소형 2채를 받을 수 있는 선택권이 있을 뿐만 아니라, 소형1채 받고 현금청산, 대형1채 받고 현금청산, 아무 것도 안 받고 현금청산하는 방식이 가능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추가 분담금을 납부하고 중대형 1채, 중소형1채의 분양도 가능하다.

즉, 재건축 주택도 합리적인 투자와 소비패턴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 생활비가 부족하세요? 그렇다면 "부분임대" 아파트로 노후 보장 가능 아직은 대중화되지 못했지만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에서 선보였던 부분임대 아파트도 1+1주택 유형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부분임대 아파트란 한 가구의 주거 면적을 2개~3개로 나누어 쓰는 형태로, 출입구가 2개~3개여서 같이 거주하면서도 독립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이러한 유형의 주택은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주인과 세입자가 동시 거주하는 형태로, 노후생활에 생활비가 부족한 집주인들이 주요 수요층이다.

흑석뉴타운에서 선보였던 이유도 중앙대학교와 숭실대학교 학생 임차수요가 풍부한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신혼부부가 불가피하게 부모님을 모셔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부모부양의 경우라면 부분임대형 아파트를 대안으로 활용해, 주거공간을 다르게 씀으로 인해 부양에 부담을 다소 완화시킬 수도 있다.

단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아직 대중화되지 못했고, 수요층이 일부 층에 한정된 것이 단점이다.

하지만 실용성을 추구하는 사회흐름으로 볼 때 앞으로도 선호층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 1+1 주택이 성공하려면 "집에 대한 새로운 생각"은 필수 투자성과 실용성에 대한 고민을 두고 아직까지는 수요자들이 투자성에 더 우위를 두는 분위기다.

향후 1+1주택처럼 실용성을 강조한 주택들이 시장에서 주목받기 위해서는 집을 투자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바꿔야 하는 필수 과제가 있다.

 

다행스럽게도 정부 차원에서의 제도변경 뿐만 아니라 민간 건설사들도 점차 실용성을 강조한 주택유형을 도입는 분위기다.

따라서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집에 대한 새로운 생각"들이 생각에만 국한되지 않고 머지 않아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실용성이 강조되는 시장상황이 도래한다 해도 투자성을 완전히 무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2개의 중요 가치가 적절한 절충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