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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갈길은 `하이브리드 MICE` 본문

일간지 신문자료 /Welcome To Korea - 매일경제

한국 갈길은 `하이브리드 MICE`

네잎클로버♡행운 2013. 10. 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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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갈길은 `하이브리드 MICE`

국제회의·컨벤션 + 한류·크루즈 관광

 

◆ Welcome To Korea / 4부 MICE 관광 수출시대 (下) ◆

`59억달러`

한마디로 `잭팟`이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와 리조트월드센토사가 2011년 벌어들인 수익이다. 이 덕분에 싱가포르 성장률 역시 1.7%포인트나 올라갔다. 마이스(MICE) 관련 정책을 펴는 세계 각국의 정책 담당자들이 이 두 곳의 복합리조트(IRㆍIntegrated Resort)를 앞다퉈 찾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부터 저개발 28개국을 상대로 펼칠 `관광 ODA(공적 원조)`의 핵심 노하우 역시 MICE에 집중되고 있다. 돈 되는 MICE 컨설팅만 제대로 해 주면, 몇 배의 수익을 덤으로 창출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한국은 강점이 있다. 이른바 한국형 마이스 모델, K-마이스가 서서히 태동하고 있어서다. K-마이스의 핵심은 융합, 즉 하이브리드다. 싱가포르 홍콩처럼 영역이 컨벤션, 인센티브로 정확히 나뉘는 게 아니라, 이종 영역끼리 절묘하게 섞여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게 독특하다.

대표적인 게 한류 콘텐츠와 복합리조트의 결합 모델인 한국형 복합리조트, K-IR다. K-리조트(K-IR)는 파라다이스그룹이 영종도에 짓고 있는 `파라다이스 시티`의 애칭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은 K-리조트를 통해 76만명이 넘는 고용창출 효과와 6조3700억원에 달하는 생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형(K)`에 걸맞게 한류 콘텐츠가 곳곳에 들어간다. 연간 5조원대에 달한다는 한류의 경제효과와 카지노 효과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겠다는 게 파라다이스의 계산이다. 마이스보다 1.5배 이상 부가가치 효과가 더 크다는 의료관광도 접목해 `K-클리닉`도 꾸민다. K-푸드(Food) K-예술(Art) 같은 전통관도 있다.

또 하나의 K-마이스 자산은 크루즈다. 한국은 삼면이 바다인 만큼 크루즈를 기반으로 한 마이스 효과는 기대 이상일 수밖에 없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는 곳이 제주다. 작년 한 해 크루즈를 통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숫자는 80회에 14만명 정도. 제주도는 올해 이 숫자를 170회에 35만명까지 늘려 잡고 있다.


의료관광과 마이스가 결합한 형태도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역마이스관광과 의료관광을 조합해 실험적으로 유치한 작년 부산 벡스코의 제95차 라이온스클럽 세계대회는 120개국 5만5000여 명(외국인 1만3000여 명)이 참석해 짭짤한 수익을 안겨준 대표적인 사례다.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은 "한국형 마이스야말로 한국의 관광 미래를 이끌어갈 대표적인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한국형 복합리조트, 크루즈를 기반으로 한 K-마이스 콘텐츠가 보다 다양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익수 여행ㆍ레저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