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부동산의 흐름 (409)
행운=준비+기회

[건설로 읽는 현대사](23)경부고속도로②-619만평 용지매수에 강제수용 단 1건 이유는? 기사입력 2023-07-21 04:00:14 도공 30년사 “대민계몽 주효” 평가-당시 사람들 순수ㆍ순진 정부, 용지 매수 특별행정조치 시행 용지확보ㆍ연도환경 정리업무 등 관할구역별 지자체장에 분할위임 고속도로 건설계획 발표 이후 서울 부동산업자들 몰려들어 확정노선 주변 투기 성행하자 국세청 동원 합동조사단 상주 경부고속도로가 시원스럽게 뻗어 있다. 이 고속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서울 구간을 제외하고 총 619만6000평의 토지가 편입됐다. 2018년 찍은 경부고속도로 청주분기점 인근 모습. 사진 한국도로공사요즈음 국책사업을 수행할 때 가장 어려운 것 가운데 하나가 용지매수다. 토지가격이 오를 대로 올라 충분한 용지..

[건설로 읽는 현대사] 경부고속도로 ①대역사의 시작 기사입력 2023-07-14 07:42:45 ‘만리장성’ 빗댄 반대에도 박정희 ‘불도저식’ 엄명…일사천리 첫삽 박, 1967년 대선 유세장서 공약화 당선 후 곧바로 주무장관에 지시 대통령령으로 ‘건설추진위’ 공포 총공사비 300억ㆍ4차선 계획 발표 경부고속도로는 1968년 2월1일 착공해 1970년 7월7일 준공했다. 올해로 준공된 지 53년이 됐다. 경부고속도로가 사회경제적으로 갖는 의미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건설된 어떤 사회기반시설도 범접을 허락하지 않는다. 국토의 대동맥이라 불리며 경제 고도성장의 상징물로 국민 개개인 마음에 각인돼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개통 후 53년 동안 줄곧 교통과 경제, 사회문화, 기술적인 측면에서 혁명이라 불릴 정도로 우리..

[정지우의 밀레니얼 시각] 한국을 알고 싶다면 2호선 지하철을 타라 입력 : 2023-07-07 17:01:18 짧은 줄 찾기, 좌석앞 서기 '자리' 기우제, 앉으면 '알빠노' 각자도생 사회 모든것이 있다 한국 사회의 정체를 알고 싶다면 출퇴근 시간대 서울 2호선 지하철을 타면 된다. 이곳은 마치 '시간과 공간의 방'처럼 축소된 한국 사회의 핵심으로 초대한다. 그것을 한마디로 하면 각자도생의 전쟁터다. 전쟁은 지하철을 타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특히 퇴근길 강남 지하철은 계단까지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로 지하철 '타기'가 치열하다. 심할 때는 네다섯 번씩 열차를 보낼 때도 있다. 그러나 내게는 집에 기다리는 아이와 아내가 있고, 카카오톡에는 "언제 와?" 혹은 "아직이야?" 같은 문자가 들어와 있다. 그..

[독자칼럼] 농지 보전과 개발, 동시에 해야 한다 입력 : 2023-07-17 16:53:19 수정 : 2023-07-17 16:58:29 경제가 발전하고 개발 수요가 높아질수록 농지보전은 쉽지 않다. 농지는 산업정책의 관점에서 보면 개발 여력이지만 농업을 위해서는 핵심적인 생산수단이다. 농지의 보전과 개발을 둘러싼 갈등은 한국뿐 아니라 대부분의 선진국이 경제발전과 국토개발 과정에서 겪는 문제이다. 조화로운 국토발전을 위한 농지정책은 핵심적인 정책과제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프랑스의 농지정책은 한국 농지정책에 시사점을 준다. 프랑스는 2022년 세계식량안보지수(GFSI) 기준 113개 국가 중 4위인 국가로, 2020년 기준 국토의 약 50%가 농업적 용도이다. 프랑스 농지정책의 목표는 영농의 대규모화, ..

2억짜리가 6.9억에 팔렸다…'용인 땅' 경매 92명 몰린 이유 [심은지의 경매 인사이트] 심은지 기자기자 / 입력2023.07.12 09:09 수정2023.07.12 09:26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지 인접 건물 제외, 법정지상권 다툼 예상 경기 용인 처인구의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지 인근 토지가 경매 시장에 나오자 응찰자 92명이 몰렸다. 법정지상권 다툼 여지가 있는 물건임에도 감정가의 3배를 웃도는 가격에 매각됐다. 11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용인 처인구 원삼면 토지(대지 496㎡)의 첫 매각일에 92명이 몰려 지난달 최고 입찰경쟁률을 기록했다. 낙찰가는 6억9000여만원으로, 감정가(2억여만원)의 241.1%를 나타냈다. 이 물건은 경매 시장에서 선호되지 않는 조..

1970년대 한강 변 매립해 단지 조성… 1980년대 들어 富村 상징으로 압구정 개발의 역사 / 안준현 기자 / 입력 2023.07.11. 03:45 서울 강남 압구정 일대는 1960년대까지 논밭이었다. 한강변 압구정 모래밭에서 시민들이 수영을 즐기기도 했다. 당시 압구정 땅값은 평(3.3㎡)당 400원 정도였다고 한다. 1969년 경부고속도로와 제3한강교(한남대교)가 개통하면서 압구정동은 주목받았다. 양택식 당시 서울시장은 1970년 강남에 신도시를 지어 강북 구도심에 몰린 인구를 분산하겠다는 ‘남서울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이 1970~1972년까지 한강변에 제방을 두르고 공유수면을 매립해 택지를 조성했다. 현대건설이 개발한 택지는 총 4만8027평이었다. 이 중 도로 6657평과 제..

산림청, 임업인 애로사항 수렴해 규제 혁신… ‘산림 르네상스’ 실현 이기진 기자 / 입력 2023-06-30 03:00업데이트 2023-06-30 03:00 [숲에서 답을 찾다-시즌4]〈4·끝〉 산림 규제 완화 산림보호 위해 만든 규제… “현실에 맞게 개정” 목소리 지난해 민관학 전문가 TF 구성… 휴양림 식당 바닥면적 제한 없애고 국유림 사용 의무규정 폐지 등… 약 1년간 106건 규제 완화 성과 《“식당 확장을 하려고 해도 방법이 없어 고민이었습니다.” 서대산 약용 자연휴양림 김창현 대표(63)는 2000년대 초 충남 금산군 추부면 서대산 일대 46만2000㎡(약 14만 평)에 사립 휴양림을 만들고 펜션, 유리온실, 찻집, 약용식물원 등을 운영했다. 10년 전부터는 산마늘과 산부추, 섬쑥부쟁이 등을 ..

“2~3년 내 개통될 고속도로·철도역 주목… 교통 개선되면 수도권은 20~30% 오를 듯” 부동산 트렌드쇼 강연 박합수 건국대 겸임교수 신수지 기자 / 입력 2023.07.03. 03:00 “2~3년 내 개통될 고속도로와 철도역 주변 저평가 지역을 눈여겨 봐야 합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당장 교통 여건이 좋아져 서울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수도권 지역은 현재 집값 대비 20~30% 정도의 상승 여력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교수는 “수도권의 주요 발전축인 동북 지역과 서남 지역에 새롭게 개통하는 철도 노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수도권 동북부에선 내년 상반기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 개통이 예정돼 있다. 별내선은 서울 암사동에서 남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