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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준비+기회

[김종율의 상가투자]역세권 개발, 아파트 수요 있어야 원활 김종율 보보스부동산연구소 대표 / 입력 2023-08-29 03:00업데이트 2023-08-29 03:00 역 들어서도 농지-상가 영향 제한적 아파트 지을 수 있어야 개발 원활해 “주택 수요-인구 전망 등 살펴야” 역(驛)이 들어선다고 하면 땅값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기 쉽다. 대체로 맞는 말이다. 하지만 역세권 개발사업이 이뤄지는 원리에 맞게 토지를 매입해야 오랜 기다림 없이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발표 때 한 번 오르고, 착공 때 또 한 번 오르고, 개통 때 또 오른다’는 이야기의 속살을 들여다보자. 역이 개통하면 가장 크게 가격에 영향을 받는 곳은 인근 지역에 있는 아파트다. 역세권 주택이 되면 교통 편의가 좋아져 거주 여건이 향상되..

아파트도 맞춤 주문… 아이 있는 집은 드레스룸 대신 놀이방 이축복 기자 / 입력 2023-08-24 03:00업데이트 2023-08-24 03:00 삼성물산 주거모델 ‘넥스트 홈’ 공개 1인-무자녀 가구 증가 등 변화 반영 기둥-보로 무게 버티는 안전 구조 “친환경 더하고 층간 소음은 줄여” 재택 업무가 많은 사람은 거실 대신 ‘홈 오피스’를 넓힌다. 아이 있는 집은 드레스룸 대신 놀이방을, 가족이 함께 요리하는 집은 주방을 확장한다. 1인 가구라면 침실을 줄이는 대신 ‘홈 짐(gym)’ 같은 취미 공간을 더 확보한다. 최근 1인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와 함께 개인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초개인화’ 주거 공간 수요가 늘면서 맞춤형 아파트 평면이 개발됐다. 내부에 벽이 없어 거주자가 원하는 대로 공간..

[2030세상/배윤슬] 나를 움직이게 하는 사람 배윤슬 도배사·‘청년 도배사 이야기’ 저자 / 입력 2023-08-21 23:30업데이트 2023-08-21 23:30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은 아직 길이 닦여 있지 않고 군데군데 흙이 파헤쳐져 있어서 비라도 오면 길이 침수되거나 주변이 전부 진흙 밭이 되어 걷기 힘들 때가 많다. 통행로가 물에 잠기면 영락없이 신발은 물론이고 양말까지 완전히 젖어 축축하고 불편한 상태로 일을 해야만 한다. 그런데 가끔 누군가 주변에 버려진 건축 자재나 돌을 이용해 사람들이 자주 지나다니는 길에 징검다리를 만들어 놓는다. 누구인지 모르는 한 사람의 작은 노력으로 많은 사람이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된다. 이런 징검다리를 이용할 때면 고마운 마음에 나도 언젠가는 사람들을 위해..

[윤희영의 News English] 70년 전 그날 성경의 기적 윤희영 에디터 / 입력 2023.08.01. 03:00 6·25전쟁 정전 70주년이 되는 날이었던 지난 27일, 미국 앨라배마주(州) 헌츠빌의 방송국 WAAY-TV는 한 참전 용사 이야기를 특집으로 방송했다(feature a veteran’s story). 제목은 ‘한국에서의 성경 기적(A biblical miracle in Korea).’ 현재 헌츠빌에 살고 있는 허먼 힐름스(90)씨는 6·25전쟁에 참전했을 당시 스무살이었다. 계급은 육군 상병(army corporal), 분대장(squad leader)이었다. 정전을 한 달여 앞둔 1953년 6월 10일, 최전선에서 교전을 벌이던(fight on a front line) 중 죽을 고비를..

치매를 피하고 싶다? ‘평생 학습’으로 뇌의 통장 잔액을 늘려라 [정희원의 늙기의 기술]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의사 / 입력 2023.07.26. 03:00업데이트 2023.07.26. 03:04 평생 학습의 중요성을 주제로 지난 12일 열린 서울미래학습포럼에서 강연자로 참석하였다가 우리 사회의 모두가 생각해볼 만한 질문을 받았다. 청소년들은 좋은 학교에 들어갈 때까지만 열심히 공부하다가 이후로는 안락한 직업을 가지고 가능한 한 머리 고생, 몸 고생을 하지 않고 살고 싶다고 흔히들 생각해 평생 학습의 필요성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듯한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조언하면 좋겠느냐는 것이 질문 요지였다. 어찌 보면 고도성장기 이후 한국 사회의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광범위한 생각의 정곡을 찌른 것으로 보아..

[도시 발견] 화성·평택의 두 얼굴 입력 : 2023-07-21 17:00:37 수정 : 2023-07-21 17:03:32 전국을 답사하고 있는 나에게는 "미래에 어느 지역이 주목받을까요?"라는 질문이 자주 온다. 그럴 때마다 나는 "가장 큰 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은 경기 화성과 평택"이라고 답한다. 이 두 도시는 삼성 반도체 공장을 따라 서울 강남부터 경기 수원·용인·아산까지 뻗어가는 '확장 강남'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화성과 평택이 지닌 이런 가능성을 알지 못하는 타 지역 사람, 특히 서울시 주민에 대해 화성과 평택 시민은 서울 바깥 지역에 무지하고 차별적이라고 비판한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는 화성과 평택 시민은 대체로 삼성 반도체 사업장이 있는 동탄 또는 고덕·지제에 사는 경우..

초격차를 실현하는 대한민국 첨단산업 지도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입력 2023-07-21 03:00업데이트 2023-07-21 03:00 첨단산업의 패권을 놓고 ‘거대한 체스판’이 펼쳐지고 있다. 지금 세계 각국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자국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일본은 공동기업 ‘라피더스’로 반도체 부활을 꿈꾸고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을 통해 첨단산업 공급망을 끌어들이고 있다. 중국은 ‘중국 제조 2025’로 반도체 굴기에 나섰고 유럽연합(EU)도 ‘탄소중립 산업법’과 ‘핵심 원자재법’을 준비하고 있다. 이제 첨단산업은 국가의 전략자산이며 국가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가의 총력을 모아야 하는 전쟁에 가까운 상황이다. 우리 ..

아이 없다고, 강아지 키운다고 세금 내라?…"기가 막혀" 강경민 기자기자 구독 / 입력2023.07.18 17:52 수정2023.07.19 09:48 지면A4 세수 줄자…반려동물·무자녀稅 걷자는 지자체 마구잡이로 세목 확대 주장 세수펑크에 교부세 줄어들 전망 지방세도 덜 걷혀 재정 휘청이자 폐기물 반입·레저세 등 도입 외쳐 세금 신설 권한없어 정부만 압박 조세저항 우려에도 책임 떠넘겨 지방자치단체들이 세수 급감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줄지어 신규 지방세 도입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하고 있다. 레저세, 폐기물 반입세(자원순환세), 반려동물 보유세, 무자녀세, 친환경차 주행거리세 등 명목도 다양하다. 올 들어 경기 침체로 기존 지방세가 제대로 걷히지 않는 데다 국세는 사상 최대 규모의 ‘세수 펑크’를 내면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