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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준비+기회

[도시 발견] 화성·평택의 두 얼굴 입력 : 2023-07-21 17:00:37 수정 : 2023-07-21 17:03:32 전국을 답사하고 있는 나에게는 "미래에 어느 지역이 주목받을까요?"라는 질문이 자주 온다. 그럴 때마다 나는 "가장 큰 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은 경기 화성과 평택"이라고 답한다. 이 두 도시는 삼성 반도체 공장을 따라 서울 강남부터 경기 수원·용인·아산까지 뻗어가는 '확장 강남'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화성과 평택이 지닌 이런 가능성을 알지 못하는 타 지역 사람, 특히 서울시 주민에 대해 화성과 평택 시민은 서울 바깥 지역에 무지하고 차별적이라고 비판한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는 화성과 평택 시민은 대체로 삼성 반도체 사업장이 있는 동탄 또는 고덕·지제에 사는 경우..

초격차를 실현하는 대한민국 첨단산업 지도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입력 2023-07-21 03:00업데이트 2023-07-21 03:00 첨단산업의 패권을 놓고 ‘거대한 체스판’이 펼쳐지고 있다. 지금 세계 각국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자국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일본은 공동기업 ‘라피더스’로 반도체 부활을 꿈꾸고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을 통해 첨단산업 공급망을 끌어들이고 있다. 중국은 ‘중국 제조 2025’로 반도체 굴기에 나섰고 유럽연합(EU)도 ‘탄소중립 산업법’과 ‘핵심 원자재법’을 준비하고 있다. 이제 첨단산업은 국가의 전략자산이며 국가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가의 총력을 모아야 하는 전쟁에 가까운 상황이다. 우리 ..

아이 없다고, 강아지 키운다고 세금 내라?…"기가 막혀" 강경민 기자기자 구독 / 입력2023.07.18 17:52 수정2023.07.19 09:48 지면A4 세수 줄자…반려동물·무자녀稅 걷자는 지자체 마구잡이로 세목 확대 주장 세수펑크에 교부세 줄어들 전망 지방세도 덜 걷혀 재정 휘청이자 폐기물 반입·레저세 등 도입 외쳐 세금 신설 권한없어 정부만 압박 조세저항 우려에도 책임 떠넘겨 지방자치단체들이 세수 급감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줄지어 신규 지방세 도입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하고 있다. 레저세, 폐기물 반입세(자원순환세), 반려동물 보유세, 무자녀세, 친환경차 주행거리세 등 명목도 다양하다. 올 들어 경기 침체로 기존 지방세가 제대로 걷히지 않는 데다 국세는 사상 최대 규모의 ‘세수 펑크’를 내면서 정..

이갑수의 일생의 일상 자동차, 슬픈 동물 입력 : 2023.07.14 03:00 수정 : 2023.07.14 03:04이갑수 궁리출판 대표 이갑수 궁리출판 대표 자가용은 움직이는 부동산이다. 두어 평, 공중에 마련한 땅뙈기다. 이것처럼 인정머리 없는 물건이 또 있을까. 문을 탁, 닫자마자, 뺑소니치듯 휙 자동으로 달아나는 차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차 시동 걸 때 반드시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키를 돌려야 한다. 혹시 모를 급발진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일단 시동을 걸고 나면 핸들과 함께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를 끊임없이 번갈아 조작해야 한다. 앞으로 나아가는 일이 주 임무인 자동차. 그렇다고 전진만이 능사는 아니다. 어려운 건 외려 후진이다. 그냥 앞으로 가는 일이야 누구에게나 쉬운 ..

[김종율의 상가투자]‘사업시행자’ 확정 전 토지 투자는 자제해야 김종율 보보스부동산연구소 대표 / 입력 2023-07-07 03:00업데이트 2023-07-07 03:00 사업 추진할 ‘시행자’가 있어야 각종 호재도 실현 가능해져 착공 이후 투자해도 늦지 않아 토지 투자에 실패한 이들의 이야기는 대개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는 호재가 있어 매수했는데 알고 보니 개발이 불가능한 땅인 경우다. 예를 들어 지하철이 개통되면 땅값이 오를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산지관리법상 보전산지로 사실상 개인 개발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언뜻 보아 산처럼 보이지 않는데 공익용 산지로 분류돼 도로 등 공용·공공용 시설 설치 등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산지전용이 금지되는 경우다. 하지만 이런 사례는 많지 않다. 오히려 호재..

호텔 반등·개발 호재…'땅부자' 서부T&D 好好 박동휘 기자기자 / 입력2023.07.03 18:00 수정2023.07.04 00:41 지면A15 기업 인사이드 엔데믹에 MICE 수요 겹쳐 호텔관광사업 작년 첫 흑자 서부터미널 인허가 순항 중 서울시 "용산전자상가 개발" 코스닥시장 상장사 서부T&D의 시가총액은 4574억원(3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 상장사 1571곳 가운데 160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보유 자산으로 눈을 돌리면 사정이 달라진다. 지난해 자산총액이 2조657억원에 달하는 ‘찐(진짜) 땅부자’의 대명사 같은 기업이다. 서부T&D가 소유한 신정동 서울서부트럭터미널 부지만 104만2447㎡ 규모로, 증권업계 추산 가치는 1조3000억원대에 달한다. 부활하는 드래곤시티 이런 서부T&D도 20..

800만원에 산땅 9450만원에 판 중국인… 외국인 이상거래 437건 최동수 기자 / 입력 2023-07-03 03:00업데이트 2023-07-03 03:00 국토부, 6년치 토지거래 조사-적발 명의신탁-분양권 전매제한 위반 등 위법의심, 중국인 56% 미국인 21% ‘검은 머리 외국인’ 상당수 포함된 듯 #1. 미국인 A 씨는 2017년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과 공동 명의로 경기 용인시에 있는 땅을 매입했다. 총매입 가격은 9억8200만 원. 법인과 A 씨는 지분을 각각 50%씩 나눠 매입했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A 씨는 매수자금 4억9000만 원을 모두 법인에서 빌렸다. 자신의 개인 돈은 한 푼도 들어가지 않은 셈. 국토부 관계자는 “차입한 금액이 과도하고, 대표가 법인 자금을 마음대로 유용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