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성공을 향한 초보자 필독 (527)
행운=준비+기회

부산영도 조선1번지 흔적뿐 … 2030 몰려든 평택 천지개벽 박동환 기자 / 김정환 기자 / 송광섭 기자 / 입력 : 2023-04-20 17:38:29 수정 : 2023-04-20 19:16:08 "대기업 들어와야 지역 살아난다" 현장 르포 ◆ 지방경제 비상 ◆ 지난 14일 낮 12시 50분. 부산시 영도구 대평동 수리조선소단지 일대는 썰렁하기 그지없었다. 삼삼오오 점심식사를 마치고 일터로 돌아가는 풍경이 펼쳐지는 다른 지역 산업단지와는 달랐다. 수리조선소단지로 들어서니 낡은 건물에 영세 조선기자재업체 간판만 간간이 눈에 띄었다. 현장에서 만난 선박엔진 수리업체 직원 A씨는 "수리를 맡기는 물량이 부쩍 줄었다"며 "해마다 일감이 줄어들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영도조선소단지는 한때 한국 조선업의 기둥이었..

지하철 2·3호선에서 7·9호선으로… 공연장 노선도가 달라진다 김성현 기자 / 입력 2023.04.19. 03:01업데이트 2023.04.19. 10:54 [김성현의 컬처 맵] 마곡·부천·인천에 속속 들어서며 수도권 서남부 ‘공연 역세권’ 탄생 지금까지는 서울에서 공연장을 가려면 주로 지하철 3호선(예술의전당)이나 2호선(롯데콘서트홀)을 타야 했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 서남부에 잇따라 공연장이 들어서면서 ‘지하철 노선도’가 달라지고 있다. 마곡 LG아트센터(지하철 9호선), 부천아트센터(7호선) 등이 대표적이다. 2026년에는 여의도공원(지하철 5·9호선)에도 제2세종문화회관을 착공할 예정이다. 과연 수도권 서남부는 새로운 ‘공연 역세권’으로 부상할 수 있을까. 선두 주자는 단연 서울 마곡의 LG아트센터..

[고두현의 문화살롱] '기회의 신'에겐 앞머리밖에 없다는데… 고두현 논설위원기자 / 입력2023.04.11 18:01 수정2023.04.12 00:21 지면A29 ■ 시간의 재발견 지나간 기회는 잡지 못하므로 뒤통수는 대머리로 그렸다네 기계식 시계 최초 제작자는 대포 만들던 유럽 대장장이 시계침이 오른쪽으로 도는 건 해시계의 막대 그림자 따른 것 이탈리아 토리노박물관에 특이한 대리석 부조(浮彫)가 있다. 기원전 4세기 그리스 조각가 리시포스의 ‘카이로스(Kairos)’다. 카이로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시간(때)과 기회의 신이다. 그런데 생김새가 이상하다. 앞머리는 무성하고 뒤쪽은 대머리다. 양쪽 어깨와 발뒤꿈치에 날개가 달려 있고, 손에는 저울과 칼이 들려 있다. 그 아래에 기원전 3세기 그리스 시인..

[한경에세이] 장기투자에서 성공하는 법 입력2023.04.05 18:23 수정2023.04.06 00:16 지면A27 “주식시장은 인내심 없는 사람의 돈을 인내심 있는 사람에게 이동시키는 도구다. 10년간 시장이 멈춰서더라도 보유할 때 행복한 자산만 사라.”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한 말이다. 장기투자를 하라는 얘기다. 대가들의 투자 원칙은 실천하기 쉽지 않다. 이들은 투자에 대한 안목도 뛰어나지만 분석하는 데 엄청난 노력을 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러 변수가 자산 가격에 영향을 주면서 투자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일이 다반사다. 성공적 장기투자의 노하우가 필요한 이유다. 워런 버핏이 장기투자를 강조한 이유는 첫째, 단기적인 가격 변동을 예측해 투자에 성공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의 자..

돈으로 행복 살 수 있다…단, 일정 수준까지만 유승호 기자기자 / 입력2023.04.03 18:03 수정2023.04.04 00:30 지면A29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돈과 행복의 한계효용 체감 법칙 韓 소득 32위, 행복도 57위 수입 늘수록 행복도 커지지만 일정한 소득 수준 넘어서면 상관관계 느끼기 어려워져 가족 죽거나 우울증 앓는 등 돈으로 해결 못하는 불행 존재 당신은 행복합니까. 이 질문에 선뜻 그렇다고 답할 사람은 얼마나 될까.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가 지난달 ‘2023 세계행복보고서’를 내놨다. 이 보고서에 나온 한국인의 주관적 행복도는 10점 만점에 5.95점으로 조사 대상 137개국 중 57위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선 35위로 뒤에서 네 번째였다. 경제적 수준과 비..

금반지 한돈이 40만원 훌쩍… 이젠 돌 선물로 “1g 반지 주세요” 금값 고공행진 어디까지 김효인 기자 / 입력 2023.03.31. 03:00업데이트 2023.03.31. 10:09 직장인 김모(34)씨는 이달 초 친구의 아기가 첫돌을 맞이했다는 소식에 선물을 고르다가 깜짝 놀랐다. 소셜미디어에서 11만원짜리 금 반지를 골랐는데 무게가 1g밖에 안 됐기 때문이다. 김씨는 “가격만 보고 반 돈은 될 줄 알았는데 1g짜리여서 당황했다”며 “그래도 1g은 너무 작은 것 같아서 결국 아기 옷을 추가로 선물했다”고 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촉발된 국제 금융시장 불안으로 안전 자산인 금값이 연일 고공 행진하면서 금반지 선물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 돌잔치 선물로 반 돈도 아닌 1g 반지가 유행하는..

[에릭 존의 窓] 한국의 역동성이 소용돌이치는… 종로구라는 ‘소우주’ 에릭 존 보잉코리아 사장·前 주태국 미국 대사 / 입력 2023.03.30. 03:00 세계 주요 도시는 어디나 변화를 거듭하며 역동성을 띠게 마련이다. 하지만 지금껏 서울보다 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도시는 본 적이 없는 듯하다. 한국의 다른 도시도 그렇겠지만 서울은 매년, 어쩌면 매달, 점점 더 흥미롭고 매력적인 글로벌 허브로 진화해 가고 있다. 처음 한국에 온 1980년대부터 2020년대에 이르기까지, 종로구에 거주하며 시대상의 변천을 직접 목도했다. 그러니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나아가 거대한 변화의 물줄기를 한눈에 보여주는 ‘소우주’와도 같은 곳이다. 한국에 처음 도착해 살게 된 곳은 당시 ‘컴파운드 투(Compound II..

3.3㎡당 107만원짜리 세종시 절터 포함 일대…1000만원에 팔려 등록 2023.02.20 11:26:24수정 2023.02.20 11:30:16 중개업소 "외지인 전원주택 짓겠다며 지난해 말 종교용지 사들여" 매수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짓기 위한 '공급촉진지구' 지정 제시 24일 세종시 건설교통국 '공급촉진지구' 지정위한 지정 여부 결정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 조치원읍 신안리 절터를 포함한 인근 땅이 시세에 두 배가 넘는 평당(3.3㎡) 1000여만원에 최근 거래됐다. 20일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이곳은 고려대와 홍익대 세종캠퍼스 사이 신안리 산 6-1 일대로 신안저수지에서 위쪽으로 약 500m 떨어진 곳에 있다. 현재 3.3㎡당 500만원 선인 인근 '대지' 실거래가격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