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성공을 향한 초보자 필독 (522)
행운=준비+기회
금반지 한돈이 40만원 훌쩍… 이젠 돌 선물로 “1g 반지 주세요” 금값 고공행진 어디까지 김효인 기자 / 입력 2023.03.31. 03:00업데이트 2023.03.31. 10:09 직장인 김모(34)씨는 이달 초 친구의 아기가 첫돌을 맞이했다는 소식에 선물을 고르다가 깜짝 놀랐다. 소셜미디어에서 11만원짜리 금 반지를 골랐는데 무게가 1g밖에 안 됐기 때문이다. 김씨는 “가격만 보고 반 돈은 될 줄 알았는데 1g짜리여서 당황했다”며 “그래도 1g은 너무 작은 것 같아서 결국 아기 옷을 추가로 선물했다”고 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촉발된 국제 금융시장 불안으로 안전 자산인 금값이 연일 고공 행진하면서 금반지 선물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 돌잔치 선물로 반 돈도 아닌 1g 반지가 유행하는..
[에릭 존의 窓] 한국의 역동성이 소용돌이치는… 종로구라는 ‘소우주’ 에릭 존 보잉코리아 사장·前 주태국 미국 대사 / 입력 2023.03.30. 03:00 세계 주요 도시는 어디나 변화를 거듭하며 역동성을 띠게 마련이다. 하지만 지금껏 서울보다 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도시는 본 적이 없는 듯하다. 한국의 다른 도시도 그렇겠지만 서울은 매년, 어쩌면 매달, 점점 더 흥미롭고 매력적인 글로벌 허브로 진화해 가고 있다. 처음 한국에 온 1980년대부터 2020년대에 이르기까지, 종로구에 거주하며 시대상의 변천을 직접 목도했다. 그러니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나아가 거대한 변화의 물줄기를 한눈에 보여주는 ‘소우주’와도 같은 곳이다. 한국에 처음 도착해 살게 된 곳은 당시 ‘컴파운드 투(Compound II..
3.3㎡당 107만원짜리 세종시 절터 포함 일대…1000만원에 팔려 등록 2023.02.20 11:26:24수정 2023.02.20 11:30:16 중개업소 "외지인 전원주택 짓겠다며 지난해 말 종교용지 사들여" 매수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짓기 위한 '공급촉진지구' 지정 제시 24일 세종시 건설교통국 '공급촉진지구' 지정위한 지정 여부 결정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 조치원읍 신안리 절터를 포함한 인근 땅이 시세에 두 배가 넘는 평당(3.3㎡) 1000여만원에 최근 거래됐다. 20일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이곳은 고려대와 홍익대 세종캠퍼스 사이 신안리 산 6-1 일대로 신안저수지에서 위쪽으로 약 500m 떨어진 곳에 있다. 현재 3.3㎡당 500만원 선인 인근 '대지' 실거래가격과 ..
尹 “수도권에 300조원 투자…세계최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박인혜 기자 / 입력 : 2023-03-15 11:06:51 수정 : 2023-03-15 11:23:33 [레이더P]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기흥·화성·평택·이천·판교에 용인 묶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완성 6대 첨단산업 550조 투자 신속지원 지방에도 14개 첨단산업단지 신규 조성 윤석열 대통령이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30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수도권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신규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가 있는 기흥과 화성, 평택(이상 삼성전자), 이천(SK하이닉스)와 소부장 기업과 팹리스들이 있는 판교, 그리고 신규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가 ..
[이찬의 호모파덴스]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한 '신입사원 십계명' 입력2023.03.12 19:10 수정2023.03.13 00:06 지면A33 입사의 계절입니다. 학창 시절 오랜 시간과 준비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여러분, 축하합니다. 그동안 제가 경험한 ‘행복한 직장생활 원칙’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첫 번째, 약속시간을 지킴으로써 신뢰를 쌓아 가세요. 시간에 맞춰 출근하고 신뢰성 있는 구성원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장에서의 근무 스케줄을 잘 이해하고 매일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에 내일 아침의 출근 준비를 마치세요. 두 번째, 직장에서 다른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밝은 얼굴로 인사를 나누세요. 아직 상대방이 누군지 몰라서 낯설 수도 있습니다만, 여러분은 상대방이 누군지 모를지라도 최소한 여러분의 동기..
폭 4m에 뾰족한 지붕… 좁은 땅에 솟아난 개성 건축가 임승모가 설계한 서울 합정동 ‘소슴당인’ 김미리 기자 / 입력 2023.02.24 03:00 서울 마포새빛문화숲(옛 당인리 발전소) 서쪽 담장과 맞닿은 토정로 4길. 좁은 골목에 2~4층짜리 다가구주택이 따닥따닥 붙어 있는 가운데 뾰족 솟은 건물이 눈에 띈다. 멀리서 보면 옥상에 피라미드가 얹힌 듯한 모양, 정면에서 보면 직각삼각형과 직사각형이 붙은 형태의 4층 건물(대지 104㎡, 연면적 152㎡)이다. 너비는 4m밖에 안 된다. 동네의 나지막한 스카이라인을 뚫고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드러내는 이 건물의 이름은 ‘소슴당인’. 지난해 한국건축문화대상 신진건축사부문 우수상을 받은 작품으로, 건축가 임승모(41·SML 건축사사무소 대표) 소장이 설계한 ..
[2030 플라자] ‘덕질’하는 엄마를 지켜보며 강민지 ‘따님이 기가 세요’ 저자 / 입력 2023.02.23 03:00 | 수정 2023.02.23 03:00 “올해도 콘서트 하겠제?” 한숨 섞인 목소리를 내는 엄마를 죄인처럼 슬쩍 훔쳐본다. 티케팅에 실패했다. 작년에 엄마를 임영웅 대구 단독 콘서트에 보내주려고 오빠와 나, 그리고 사촌 언니까지 동원해 티케팅에 도전했지만,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다. 임영웅 신드롬을 우습게 본 탓이었다. 엄마가 덕질을 시작한 지도 어언 4년, 그로 인해 엄마의 일상은 조금씩 바뀌었다. 엄마는 노래를 그리 즐겨 듣던 분은 아니었다. 특별히 좋아하는 가수도, 유달리 좋아하는 드라마나 연예인도 없었다. 눈뜨면 출근하고 해지면 퇴근하는 직장인 엄마는 저녁 먹으며 생생 정보통을 ..
“닷새는 도시, 이틀은 시골서”… 세컨드하우스 뜬다 김선미 기자 / 입력 2023-02-20 03:00업데이트 2023-02-20 08:38 “팬데믹 뒤 일-휴가 결합 트렌드” MZ세대, 공유별장 모듈러 주택 관심 ‘별장 중과세 폐지’ 법도 행안위 통과 “청년 유입 늘려 지역 활성화 기대”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건설·건축 전문박람회 ‘코리아빌드’. 모듈러(조립식) 주택 스타트업인 ‘스페이스웨이비’ 부스에서 만난 회사원 황모 씨(54)는 이 회사의 14평짜리 집을 계약했다. 퇴직 이후의 삶을 준비하기 위해 2년 전부터 세컨드하우스를 알아보던 그는 인천 강화도의 250평 땅에 30, 40평대 집을 짓기에는 비용 부담이 커서 1억 원 미만으로 10평대 모듈러 주택을 짓기로 한 것.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