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성공을 향한 초보자 필독 (522)
행운=준비+기회
퇴직후 아버지께 받은 마지막 가르침[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4-05-19 23:152024년 5월 19일 23시 15분 퇴직 후 나의 일상은 지극히 한가로웠다. 느지막이 일어나 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읽는 등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것 외에는 모든 것이 평온했다. 하지만 이런 여유는 오래가지 않았다. 친정아버지의 건강이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어느 늦은 오후 전화벨이 울렸다. 받자마자 친정엄마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아빠가, 아빠가….” 당황하셨는지 말을 잇지 못하셨다. 들어보니 당장 아버지를 응급실로 모셔야 하는 상황이었다. 119에 전화를 걸어 필요한 조치를 하고는 나도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아버지는 강인한 분이셨다. 어려운 시절에 가정을 꾸리셔서 가족을 위해 험한 일들도 ..
초고령사회 눈앞… 실버타운 승부수로 ‘두 마리 토끼’ 잡는다동아일보 업데이트 2024-05-04 01:402024년 5월 4일 01시 40분 [토요기획]실버타운 활성화 나서는 정부-건설업계올해 말,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 건설업체, 실버주택 공급 경쟁정부 시범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지자체-비수도권 대학도 사업 준비관련 제도 미비-고액 입주비는 과제 ‘발등의 불.’대한민국은 올해 말 이후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20% 이상) 진입이 확실시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고령 인구는 지난해 말 993만 명에서 올해 말 1051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고령 인구 비중은 19.2%에서 20.3%로 올라선다.속도도 너무 빠르다. 한국은 2018년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14% 이상..
“지줄대는” “무사 안햄시니?”… ‘팔도의 말맛’ 사투리 재조명 동 한글박물관 기획 ‘사투리는 못 참지’ 방언의 역사-문학작품 속 명문장… 같은 상황 달리 쓰이는 지역 말 등 문헌-음성-영상 432점 선보여… “가장 자신다운 말, 참지 말고 해야” “야야라, 조 치와. 돼싸. 됐다고. 씨끄루와.(야, 저리 치워. 됐다. 됐다고. 시끄러워.)” “너 이 지금 뭐랭고란? 쌉잰?(너 지금 뭐라고 했어? 싸우자고?)” “저 쌔쓰개 말 똑바로 아이하니? 참 벨스럽다야.(저 미치광이 말 똑바로 안 하니? 참 별스럽다.)” 상대방에게 화가 났을 때 내뱉는 강원, 제주, 함경도 지역의 사투리(방언)로 19일 개막한 국립한글박물관 개관 10주년 특별기획전 ‘사투리는 못 참지’의 영상 콘텐츠 중 일부다. 서울·강원·충청 ..
시니어주택 수요 못따라가… “수도권 규제 완화를”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4-04-16 07:142024년 4월 16일 07시 14분 노인 1000만시대, 전국 8840채 그쳐 임대료 월 수백만원 고가에도 인기… 금융-건설업계, 속속 뛰어들어 정기수입 적은 노년층 ‘분양형’ 선호… 인구감소 89곳 허용, 수요와 엇박자 8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164채 규모 노인복지주택 ‘평창카운티’. KB라이프생명 자회사에서 직접 운영·임대하는 곳으로 지난해 12월부터 7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입주민을 받기 시작했다. 주력 평형인 전용면적 39㎡ 방 현관에 들어서자 신발을 신을 때 앉는 안전의자가 눈에 띄었다. 욕실, 침실 등 곳곳에는 낙상 방지 손잡이가 설치돼 있었다. 침실 비상벨을 누르자 지하 1층 헬스케..
"비싸, 세금 무서워"... 엔비디아 못 샀다는 초보 개미께 윤주영 기자 / 입력 2024.04.07 07:00 수정 2024.04.07 11:16 18면 거액 부담스럽다면 소수점 투자 환전하고 남은 돈은 외화RP에 여러 종목 한 바구니 ETF도 대안 편집자주 '내 돈으로 내 가족과 내가 잘 산다!' 금융·부동산부터 절약·절세까지... 복잡한 경제 쏙쏙 풀어드립니다. 올해 초 미국 주가지수가 최고점을 거듭 경신하면서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아직 주식 투자 경험이 없거나, 일부 국내 주식만 투자하는 '초보' 중에서도 미국 주식에 눈 돌리는 분이 있는 듯합니다. "그런데 가격 단위가 너무 커서 투자하기엔 좀···" 제 지인들도 그랬는데요. 미국 주식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런 넋두리를 하더라고요...
토지경계 분쟁, 지적재조사가 답이다[기고/어명소]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4-04-03 03:002024년 4월 3일 03시 00분 40년 넘게 잘 살던 집을 갑자기 헐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평(약 3.3㎡) 정도가 땅을 침범했으니 되돌려 달라는 이웃집 땅 주인의 요구 때문이다. 이처럼 자신이 살던 집이 하루아침에 철거당할 위기에 처한다면 무척 곤혹스러울 것이다. 더욱이 땅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국민 정서와 높은 토지 가치를 감안하면 토지 관리는 언제나 중요한 민생 현안이다. 그럼에도 우리의 토지정보는 아직 아날로그 시대에 남아 있는 곳이 있다. 이유는 다양하다. 토지를 등록·관리하는 지적도가 110년 전 다양한 축척과 원점, 대나무줄자 등을 활용해 종이로 제작되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마..
'기쁨(83%)이자 비용(96%)'... 초저출산 시대, 자녀에 대한 양가감정 김창훈 기자 / 입력 2024.03.26 17:00 인구보건복지협회 '1차 국민인구행태조사' 가임기 남녀 대부분 '자녀 양육=비용' 인식 육아휴직은 '아빠·엄마 반반' 가장 이상적 초저출산 시대를 살고 있는 성인 남녀들은 자녀가 기쁨을 주고 정신적 성장을 이끈다고 여기면서도 육아 비용과 아이의 미래에 대해서는 강한 두려움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양가감정 속에 미혼 여성 5명 중 1명, 미혼 남성 7명 중 1명은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해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전화 면접 방식으로 전국의 가임기(20~44세) 남녀 2,000명(미혼·기혼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
[미디어 리터러시] 신문 읽는 사람이 가짜뉴스 더 잘 알아챈다 이승훈 기자 신윤재 기자 / 입력 : 2024-03-26 18:04:12 수정 : 2024-03-26 20:51:45 요미우리신문 한미일 설문조사 정치·시사 등 15개 질문하자 신문 독자들 진위 잘 가려내 가짜뉴스 구별 美 >韓 >日 "뉴스 팩트체크 한다" 응답 美 74%, 韓 57%, 日 41% 신문을 읽는 사람이 읽지 않는 이보다 디지털 공간을 떠도는 허위 정보를 알아차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미국·일본 3개국 중에서 미국, 한국, 일본 순으로 디지털 허위 정보의 진위를 적극적으로 판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요미우리신문은 디지털 공간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정보와 뉴스를 접하고 이에 따른 폐해가 무엇인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