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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준비+기회
CPR·화재대피 안전훈련 했더니 … 체육시설 매출 늘었다. 조효성 기자 hscho@mk.co.kr / 입력 : 2023-12-18 17:37:43 수정 : 2023-12-18 19:11:15 매경-국민체육진흥공단 '안전안심 체육시설' 공동 기획 수영·태권도·피트니스 등 4개월 걸친 철저한 교육에 91개 시설 최고등급 받아 이용자도 7.31%나 늘어나 내년 사업은 어린이 중심에 체육교습업 추가해 120곳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아이풀 수지점'에서 어린이들이 강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저마다 찬 팔찌 안에 새겨진 '심폐소생술 방법'을 읽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심폐소생술 더미'를 눌렀다. 일회성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제법 능숙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진행한 '안전안심 체..
[태평로] ‘틈장’을 아십니까? 팀장은 임원과 직원 틈에서 눌리고 치받치는 처량한 신세 평화로운 해법은 ‘상호허겁’… 서로를 적당히 두려워합시다 박돈규 기자 / 입력 2023.12.18. 03:00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는 부모를 섬긴 마지막 세대이자 자식에게 버림받는 첫 세대라고 한다. 노년이 길어진 백세 시대를 앞둔 공포가 그 말에 서려 있다. 지금의 은퇴 세대는 자녀가 분가하거나 결혼할 때는 돕겠지만 부양을 기대하지 않는다. 한국 사회가 받들던 효(孝)라는 덕목의 퇴장과도 같다. 직장인 커뮤니티 플랫폼인 블라인드에서는 결혼 시장에 자기를 소개할 때 ‘부모님 노후 준비 완료’를 붙이는 게 유행이다. 부모의 노후 준비 완료가 자녀의 소개팅 스펙이 된 것이다. 당신이 내 부모를 부양할 책무는 ..
“현역땐 잘 나갔는데...” 노후에 가난해진 사람들의 3가지 특징 [왕개미연구소] 파산자 10명 중 4명이 60대 이상 노후 생활비 月500만원 세팅법은 이경은 기자 / 입력 2023.12.13. 09:59업데이트 2023.12.13. 15:40 “밖에 나가면 다 돈인데, 그렇다고 안방에서 맨날 넷플릭스 보면서 집밥만 먹을 순 없고...” 고물가·고금리 쓰나미가 몰아치면서 은퇴를 앞둔 사람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가계 생활비가 무섭게 오르는 상황에서 노후 자금은 얼마나 준비해야 충분할지 걱정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60세가 되면 소득이 끊기기 때문에 가계 손익 구조는 마이너스(-)로 바뀐다. 고물가 장기화가 더해지면서 고령 세대의 살림살이는 예전보다 더 팍팍해졌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생애주기적자’..
“커피 맛은 두번째” 주택가 뒷골목 카페가 북적이는 이유 [재테크 박람회 릴레이 인터뷰] 구대회 구대회커피 대표 윤진호 기자 / 입력 2023.12.13. 03:00업데이트 2023.12.13. 08:59 “카페 창업의 가장 중요한 성공 열쇠는 ‘커피 맛’보다 ‘입지’입니다. 커피 맛으로 한번 온 손님을 단골로 만들 수는 있겠지만, 우선 내 가게에 첫발을 내딛게 해야죠.”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부근 주택가의 한 뒷골목에 들어서면 번듯한 테이블이 한 개도 없는 작은 카페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2010년 문을 연 구대회커피 1호점이다. 처음엔 ‘가성비 좋은 커피’로 입소문을 탔지만, 지금은 ‘맛까지 좋은 커피’로 동네 주민뿐만 아니라 멀리서도 찾아오는 명소가 됐다. 구대회 구대회커피 대표는 “한..
한방에 '41억', 가장 비싼 약 2위인데…"그래도 싸다" 신약 뭐길래? 머니투데이 / 이창섭 기자 2023.12.11 15:31 희귀 빈혈 치료하는 유전자 신약 2건 탄생 '리프제니아' 약 41억원, '카스게비' 약 29억원 주사 한 번 맞는 '원샷' 치료제… 평생 약 먹는 비용보다 싸다는 의견도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 부담 커져…약가 책정 중요한 이슈" 1회 투약 비용이 약 41억원에 달하는 약이 등장했다. 희귀 빈혈을 치료하는 유전자 치료제 '리프제니아'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약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등장한 세계 최초의 유전자가위 신약의 가격은 약 29억원으로 책정됐다. 천문학적인 비용을 자랑하는 이들 신약은 환자 유전자를 직접 조작하기에 단 한 번의 주사로 병을 치료한다는 ..
신문은 선생님 [뉴스 속의 한국사] 인구 5만 한양, 17세기 유랑민 몰리며 30만 도시로 확장 입력 : 2023.11.30 03:30 17~18세기 서울 팽창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경기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시키는 방안을 거론하고 있어요. 서울은 조선 건국 초기만 해도 '한양 도성 내'를 의미했는데, 17~18세기에는 도성 밖으로 범위가 확장되고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났어요. 17~18세기 서울의 팽창과 도시 구조 변화를 알아보겠습니다. 조선 건국 초기 서울 조선 건국 초 서울은 개성보다 훨씬 작은 도시로 건설됐습니다. 건설 책임자 정도전은 길이 18.2㎞의 서울 성곽을 쌓고, 그 안에 종묘와 사직단, 궁궐과 관청, 성균관, 시장 등을 건설했어요. 양반 관료는 살기 좋고 출근 거리가 가까운 북..
오피니언 김창규의 시선 문제는 부동산이야! 중앙일보 / 입력 2023.12.05 00:48 / 김창규 기자중앙일보 콘텐트제작에디터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몰아닥칠 조짐이다. 우선 집값 하락세가 완연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11월 27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1% 하락했다. 이로써 전국 집값 상승세는 23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도 28주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11월 셋째 주 강남이 하락 전환한 데 이어 넷째 주에는 서초까지 내렸기 때문이다. ‘강남불패’는 옛말이 됐다는 진단까지 나온다. 일부 사례이기는 하지만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는 6개월 만에 거래가가 11억원이 떨어지기도 했으며 서초구의 아파트는 넉 달 사이 7억원 내리기도 했다. 서울 집값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