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忠南, 9년간 年9%대 '중국처럼 폭풍성장' 본문

일간지 신문자료 /행복한 지방 도시들-조선일보

忠南, 9년간 年9%대 '중국처럼 폭풍성장'

네잎클로버♡행운 2013. 11. 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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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忠南, 9년간 年9%대 '중국처럼 폭풍성장'

 

입력 : 2013.11.20 05:45

수도권 가깝고 중국 교류에 유리… 2000년대 들어 한국경제의 엔진
충남 사람들, 서울·경기 사람보다 1년에 1000만~2000만원 더 벌어

 

2000년대 들어 중국은 전 세계의 경제성장을 이끌었다. IMF(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중국의 연평균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10.8%에 이른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연평균 GDP 성장률은 3분의 1 정도인 3.81%에 불과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도 중국만큼 빠르게 성장한 곳이 있다. 충남이 그 주인공이다. 충남은 2003년부터 2011년 연평균 성장률이 9.4%(지역내총생산량 기준)에 달했다. 중국과 버금가는 성장세다. 글로벌 경제 위기 이전인 2003년부터 2006년까지는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은 2.38%, 부산은 2.47% 성장에 그쳤다.

2000년대 들어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선두주자는 충남이었다. 충남은 2003년 경제 규모가 전국 여섯째였지만, 2011년에는 서울, 경기, 경남에 이어 넷째가 됐다.

충남은 수도권과 가깝고, 서해안을 끼고 있어 중국 교류에 유리한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급성장했다. 1994년 현대자동차가 천안·아산에 대규모 공장을 지었고, 삼성전자 역시 디스플레이 거점으로 충남을 선택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과 현대차가 모두 천안에 둥지를 튼 것이다.

충남은 2000년대 급성장을 바탕으로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에서도 전국 광역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충남의 1인당 GRDP는 4034만원으로 6188만원의 울산에 이어 둘째다. 울산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의 공장이 좁은 지역에 밀집해 소득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 광역시·도 가운데 충남은 단연 발군이다. 서울은 2822만원, 경기도는 2069만원에 그쳤다. 충남에 사는 사람이 서울·경기에 사는 사람보다 1년에 1000만∼2000만원 더 많이 버는 셈이다.

돈이 모이면서 충남 인구도 늘고 있다. 충남 유입 인구는 2000년부터 작년까지 총 10만2399명이었다. 수도권인 경기·인천을 제외하고 인구가 10만명 이상 늘어난 광역시·도는 충남밖에 없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 빠져나온 인구는 96만5908명이었다.

 

강동철 | 기자